[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봉석 교수]최근 타그리소의 약가협상 기한이 두 차례 연장되는 등 급여등재가 연이어 지연되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만약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이 약으로 치료 받고 있던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은 유일한 옵션으로 남은 ‘올리타’로 교체투여(스위칭)해야 하는 상황. 이에 국내에서 타그리소와 올리타 모두 임상에 참여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 두 약제를 사용 중인 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봉석 교수(한국임상암학회 보험정책위원장)를 만나 항암치료에 있어 교체투여 시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과 말기
GSK(대표 홍유석)는 HIV 치료제 ‘트리멕’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석권했다. 시장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트리멕은 2017년 2분기 전체 HIV 치료제 중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GSK HIV 사업부도 2015년 11월 트리멕을 출시한 이후 두 자리 수의 성장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출시 1년 반만에 우수한 매출 성적을 거둔 트리멕은 빠르게 변화하는 HIV 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인테그라제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는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
내성 0%를 주장해왔던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에 비상이 걸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난 22~24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7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최근 국내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 알리기에 나섰다.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길리어드는 오는 11월 TDF 제제인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공세에 방어를 위한 카드로 TAF 제제 ‘베믈리디’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악재가 겹치며 얼어붙었던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대선이 끝남에 따라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5억 원, 897억 원으로 전년동기 기록했던 1,085억 원, 270억 원 대비 각각 85%, 23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분석은 셀트리온 ‘램시마’의 유럽 점유율이 40%를 넘긴 데다 미국시장에서도 화이자가 약 1,700만 달러에 달하는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약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 것. 여기서 주
GSK가 HIV 치료에 ‘돌루테그라비르’를 통한 ‘스위칭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GSK(대표 홍유석)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리멕과 티비케이의 핵심약물인 돌루테그라비르의 임상 데이터를 설명했다. 이날 GSK 의학부 안혜원 부장(감염내과 분과전문의)은 ‘HIV 치료제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소개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약할 수 있는 약물은 현재까지 돌루테그라비르가 유일하다”며 “유효성, 내성, 약물상호작용, 투여 문제 등 여러 가지를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바이러스가 억제된 환자 대상으로 3제 또는 4제요법에서 돌루테그라비르(GSK 티비케이)와 릴피비린(얀센 에듀란트) 2제요법으로 스위칭 했을 때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3상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SWORD 1·2 두 임상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48주째에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요법 투여군의 95%(486/513)가 바이러스학적 억제(HIV-1 RNA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인해 주목을 받은 조현병의 치료제 시장이 경구용제서 주사제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현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발’. 조현병 재발은 대부분 ‘약물 중단’으로 발생하는데 재발 후 만성화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재발 발생 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시되고 있다. 매일 일정 시간마다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복약 순응도가 떨어져 재발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남의대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는 “조현병은 약물 치료가 매우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유럽명 Benepali)’와 ‘렌플렉시스(유럽명 Flixabi)’, ‘SB5’ 3개 제품 임상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EULAR는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와 더불어 전세계 글로벌 제약회사와 임상의사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 브렌시스, 렌플렉시스, SB5 모두 스위칭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 제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한 이후에 유효성, 안전성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오리지널을 확보한 종근당이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이라는 제품명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일 성분의 제네릭들과 격돌이 예상된다. 종근당의 글리아티린은 기존 '알포코연질캡슐'의 보험코드를 인계받아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웅제약에서 생산된 글리아티린의 유통재고가 소진된 이후 처방시장에서 종근당 오리지널 제품과 대웅 등의 제네릭 제품들 간 처방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웅제약과 오리지널사인 '이탈파
단일 품목으로 650억 원대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치매치료제인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판권 향방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 제품의 오리지널사인 이탈리아의 이탈파마코와 대웅제약 간에 체결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이 내년 1월 만료됨에 따라 판권이 타사로 이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리아티린은 뇌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지각 능력 저하는 물론 뇌졸중이나 노화로 나타나는 뇌기능 장애 치료제로, 이 시장에서 처방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리지널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