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BCL-2 억제제 ‘베네토클락스’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약 및 생명의학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갈렌상 시상식에서 2017년 최고 의약품(Best Pharmaceutical Product)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공격형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애브비의 연구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베네토클락스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갈렌상 시상식에서도 혁신의약품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 처음으로 허가된 베네토클락스로 환자가 치료받게 되기까지 20년의 시간이 소요된 가운데 베네토클락스는 유전자 17p결손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제약산업[최대 수혜주 항암제 : 문재인 케어 성공 위한 과제] 약가 중심 심사시스템 여전 … 키프롤리스 ‘반쪽급여’ 논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새 정부에 거는 환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존 기간 연장이나 사망률 감소 등 임상적 우수성이 입증된 치료제 중 비급여로 남아있는 신약들에 대한 급여 등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 예가 바로 암젠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 올해 허가 3년차를 맞은 이 약은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최장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입증하며 환자들과
건보 보장성 강화와 제약산업 최대 수혜주 항암제 : 현행 문제점 및 문재인케어 핵심 한국인 3명중 1명은 암에 걸리는 시대다. 의학 기술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대폭 연장되고 ‘100세 시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지만 암은 여전히 불치병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 지난 30년간 부동의 사망원인 1위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암 환자들에 대한 항암 신약의 보험 급여율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한몫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암의 발생과 사망은 인구 노령화 및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계속 증가
미국 제약·바이오 전문 블로그 IgeaHub는 최근 ‘2017 상위 30개 항암제’ 리스트를 공개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2015~2016년 매출 및 성장률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 로슈는 상위 30개 항암제 중 최다 품목을 보유한 기업으로 조사되면서 명실상부한 ‘항암제 특화 제약사’ 타이틀을 유지했다. 특히 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바스틴, 허셉틴, 리툭산 등 3개 약물은 상위 10위권 항암제 리스트에 포진돼 있었다. 이와 함께 셀진의 레블리미드는 지난 2015년부터 20%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요양기관에서 다학제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신청한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옵디보주(니볼루맙)의 허가외 사용(허가초과)에 대해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심사평가원 이병일 약제관리실장이 최근 해당 환자들과 간담회에서 신속 검토하기로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당초 10월 중순 경 개최 예정이었던 암질환심의위원회 회의를 앞당겨 지난 18일에 개최해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논의 주요사항은 ▲옵디보주 단독요법에 위암, 간세포암, 항문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혈액암 치료제 ‘심벤다(성분명 벤다무스틴)’가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인 ‘여포형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1차 치료제로 8일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적으로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에 권고되고 있는 심벤다∙리툭시맙 병용요법(BR요법)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여포형 림프종 환자에서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심벤다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여포형 림프종은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중 국제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희귀의약품 시장 현황과 전망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희귀의약품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983년 미국 ‘희귀의약품 법(Orphan Drug Act of 1983)’을 통해 이 시장은 본격적으로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는 일본과 유럽에까지도 채택돼 현재 트렌드 형성에 기반이 됐다. 이에 영국 이벨류에이트파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희귀의약품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 전 세계 희귀질환의약품 시장(2000-2022) 이벨류에이트파마(Eval
국내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의 10개 중 4개가 류마티스관절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이오 신약 경쟁 ‘제 2라운드’를 예고했다. 본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시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일 현재, 7곳의 다국적제약사가 12개 품목, 9곳의 국내제약사가 11개 품목으로 총 23건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국적제약사 중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총 5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을 진행해 가장 많은 품목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혈액암 발생률이 점차 증가 추세인 가운데 국내에서 허가 및 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치료제 및 요법이 방치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는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의 치료제 중 국내에서 급여가 되고 있는 약제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에자이의 심벤다주(성분명 벤다무스틴). 지난 2011년 희귀의약품으로 국내 허가를 받았던 심벤다주는 2014년도 비호지킨림프종 허가사항이 추가되면서 전문의약품으로
美FDA가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nivolumab)'에 대해 방광암 적응증을 승인했다. 백금 함유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혹은 이후 증상이 진행됐거나 백금 함유 항암화학요법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보조요법을 받은 이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mUC)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을 허가한 것. 이번 방광암 적응증 승인은 종양 반응률과 반응기간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신속 검토 절차를 걸쳐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이 이루어졌으며, 확증적 임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