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웅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여름은 1년 중 감기 환자가 가장 적은 시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등 냉방시설 사용이 늘면서 여름감기 환자도 늘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면연력 저하,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냉방병, 에어컨 등에서 감염될 수 있는 레이오넬라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여름철 감기, 조금만 주의하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 밖은 불볕더위·안은 쌀쌀, 과도한 냉방 ‘여름감기’ 주범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기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질환이다. 그러나 여름 감기는 바이러스보다는 급격한 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1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 및 관리사업을 위해 편성된 72억9,700만원에 더해 26억3,000만원을 이번 추경안에 편성했다.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4대 구입예산 16억원과 식중독균 유전체분석을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장비 2대 구입예산 10억3,000만원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이에 국회예산처는 “이동식 식중독 신속검사차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용각산이 올해로 발매 50년을 맞아 제2의 전성기에 들어섰다. 용각산은 기침, 가래, 인후의 염증에 의한 통증, 부기, 불쾌감, 목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가래∙기침해소제다. 용각산은 미세분말 제형으로 1967년 6월 26일 첫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7,800만 갑 넘게 판매될 만큼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의약품. 지난 50년간 판매된 용각산(제품의 케이스직경 5.5㎝, 25g기준)을 일렬로 늘어뜨리면 그 길이가 총 4,290km로 한반도 남북(약 1000㎞)을 두
경보제약은 값싼 인도, 중국 원료의 유입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출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의약품 원료수요 증가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신풍제약은 올 1분기 중견제약사 12개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고 안국약품은 개량신약과 내수 영업 위주로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다. 본지가 전년도 매출액 기준 1천~3천억 원 사이의 중견 제약사 12개사를 대상으로 실적과 전망을 요약하고 특히 과거 2년간 여름 시즌의 개별 12개사의 주가 추이를 검토한 결과, 5~6월은 24.8% 상승을, 7~8월은 –15.6%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이승현 교수(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최근, 스마트폰으로 날씨만큼 자주 체크하는 사항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미세먼지의 농도가 심해지고 발생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세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양한 호흡기질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호흡기, 심장질환자,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1시간 이상의 외출, 미세먼지 ‘보통
문재인 정부의 본격적인 내정활동이 시작됐다. 그 출발은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한 정부부처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본예산 57조6,628억원의 1.5%인 8,649억원을 추가편성하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정부 총 추경예산액 11조2000억원의 약 7.7% 수준이다. 명목은 일자리창출과 민생안정이다. 먼저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된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1,417억원을 투입해 47개소에 불과한 치매지원센터를 5배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45개 공립요양병원에 605억원을 추가 배정해 치
피부에 붉은 물집이 생기는 아동 수두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년 4월부터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도 높은 수치다. 질본 관계자는 “수두가 유행하는 4월부터 6월까지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수두 발병이 집중되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에 한해 무료 접종이 가능한만큼 수두 예방접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국내 출시됐다고 밝혔다. 베믈리디는 성인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해 1일 1회 1정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믈리디는 새로운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 비리어드 300mg에 비해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인 25mg으로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장 안정성이 향상돼 비리어드 보다 효율적으로 간세포에 약효성
문재인 당선인이 10일 정오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대통령에 취임했다. 보건의료단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하며 희망사항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 가운데는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요구도 있어 문재인 정부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우선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이하 대약)는 “원칙과 정의가 지켜지는 나라를 기대하며 사회의 통합과 개혁을 이끌어 가는데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면서 7만 약사를 대변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정책적 동반자임을 자처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보건의료의 영리화정책을 비판하며 뜻을 같이 하는 만큼 상부상조하자는 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8년간 연구·개발한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levodropropizine) 개량신약이 식약처 허가를 받음으로써 ‘레보틱스CR서방정’ 제품명으로 오는 7월 출시된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급만성 기관지염의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50억 원 규모. 레보틱스CR서방정은 1일 2회 복용의 90mg 서방형 제제로, 속방층과 서방층의 2중 구조로 설계돼 기존 정제보다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였기 때문에 급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의 치료 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