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붉은 물집이 생기는 아동 수두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년 4월부터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도 높은 수치다. 



질본 관계자는 “수두가 유행하는 4월부터 6월까지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수두 발병이 집중되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에 한해 무료 접종이 가능한만큼 수두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주사를 맞을 것을 권했다.

아울러 미열을 시작으로 발진성 수포 등 수두 의심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의사의 판정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 또는 등교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3주 이내 동일 학급이나 집단에서 5%이상 수두환자가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알려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단체행사나 모임을 자제하는 등 예방 및 감염 관리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질본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누를 사용해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 실천수칙도 함께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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