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으로 나타났다.3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작년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전문의약품이 총 1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19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의약품으로, 아모잘탄(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200억원)를 비롯,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다. 이
‘인슐린데글루덱’이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저혈당 예방효과를 증명하며 차세대 치료옵션 자리를 다지고 있다.다른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다 인슐린데글루덱으로 넘어온 환자들에서는 중증 저혈당과 야간 저혈당을 최대 70% 수준으로 줄이며 개선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의 리얼월드 추적관찰 결과인 ReFLeCT 연구 결과가 최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실렸다(J Clin Endocrinol Metab. 2019;104(12):5977-
스테로이드 주사와 수술만이 답이었던 갑상선 안병증 치료 분야에 첫 항체약물이 등장했다. 3주간격 주사 치료로 안구돌출이나 시력개선, 안구통증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인간화 단일클론항체약인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을 성인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 적응증으로 시판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허가 적응증에 따르면, 테프로투무맙은 매 3주마다 한 번에 8번 주사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이번 시판허가는 중등도 이상의 갑상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10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이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한국릴리는 지난 2011년 신규 인증을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는 재인증 심사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0년 연속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남성 갱년기 치료에 이용하는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개선효과가 최근 공개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의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성기능 개선에 남성 호르몬 보충 치료인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혜택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이 체력증진 등의 목적으로는 추천되지 않았다.미국내과학회(ACP) 학회지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공개한 성인 남성 호르몬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성기능 개선 혜택을 놓고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혜택을 수용했다(DOI: 10.7326
신장 손상을 유발할 다처방약들에 광범위 사용량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통상 신장보호효과를 가진 RAS 억제제 계열 약물의 처방은 미미한 반면, 과처방시 신독성 가능성이 언급되는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나 프로톤펌프억제제(PPIs) 등의 사용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총 260여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CURE-CKD 레지스트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인 JAMA에 실렸다(doi:10.1001/jamanetworkopen.2019.18169).여기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한 한미약품이 R&D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제약강국을 향한 올해 첫 발을 뗐다.한미약품은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의 2020년 비전 및 주요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 권 사장은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 다수를 소개했다.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 과제로 꼽은 권 사장은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가 핵심 과제로
노바티스가 영국 보건당국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에 두 번 주사하는 이상지질혈증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이번 계약에 주인공으로 나선 ‘인클리시란(inclisiran)’은 현재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에 병용하는 3상 연구가 순항 중으로, 유럽에서 신약 신청서는 올해 1분기 내에 진행될 전망이다.노바티스 본사는 최근 영국 NHS와 계약을 통해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신약인 인클리시란 개발에 관한 대규모 임상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앞서 97억 달러에
백마고지(白馬高地) 전투는 역대 한국전쟁을 통틀어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꼽힌다. 전투 기간 당시 열흘간 24차례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혈전을 치른 끝에 우리 국군 9사단은 중공군을 격퇴하고 승리했다. 이 전투로 중공군은 1만여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고, 우리 군도 34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이런 ‘백마고지 전투에서도 낮잠 자는 병사가 있었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랬을리는 만무하다. 단지 극한의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바꾸는 사람들을 풍자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속설일 뿐이다.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론 허트 디렉터(로슈 글로벌 인플루엔자 의학부)현재 인플루엔자 치료는 단 한 가지 계열(뉴라마이딘)의 약제만 권고되고 있다.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요구돼 온 배경이다.로슈가 최근 그 숙제를 풀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 마르복실)’를 한국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20여년 만에 일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조플루자의 허가는 빨랐다.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의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다.인플루엔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과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답이다. 로슈 글로벌 인플루엔자 의학부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