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관절염은 겨울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더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따뜻한 봄날이 오면 관절이 부드러워지면서 대부분 호전을 보이는데, 겨울이나 봄이나 여전히 뻣뻣한 증상에 차이가 없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따뜻해진 날씨에 호전을 보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에 의한 염증이 동반되는 특성으로 따뜻한 날씨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과 다른 특징 잘 살피자의심되면 바로 진료 받아야
최선희 교수(강동경희대 소아청소년과)홍역과 볼거리, 수두는 모두 영유아기에 쉽게 감염된다는 것,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는 것, 전염력이 높다는 것 등의 공통점이 있다. 또한 다행히도 예방접종을 잘 챙기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질환 모두 증상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에 의한 2차 증상이 더욱 위험하기도 하다.예방접종만으로 피해갈 수 있는 질환인 홍역과 볼거리, 수두에 대해 알아보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접촉 시 감염률 90%인 홍역 대부분의 경우는 홍역을 앓더라도 잘 이겨낸다. 하지만 약하게는 설사부터 폐렴 등의 호흡기 합병증,
이정명 교수(경희대병원 심장내과)지난 겨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유명인들의 소식이 많았다. 세계적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나 스타워즈 레아공주로 유명한 캐리 피셔 등 모두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심장마비는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갑자기 추워지는 한겨울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매년 천 명 가운데 1~2명씩 사망할 정도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는데 이런 작용이 심장에 부담
윤영희 교수(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건조한 봄철, 20대 여성들의 피부 관리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2013)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 중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 환자는 지난 3년간 39,679명으로 전체 여성 환자 평균(30,297명)이나 50대 여성 환자(33,996명)보다도 20~30% 가량 많았다. 피부건조증이 20대 여성에서 유독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함유량이 낮
김종인 과장(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대부분 외상을 제외한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릎 질환은 퇴행성관절염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며 젊은 층에게도 무릎 질환이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종아리뼈와 허벅지 뼈를 이어주는 무릎은 뼈와 인대, 연골 등을 비롯해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무릎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관절염 이외에도 점액낭염, 추벽증후군, 활액막염 등 다양한 질환이 발병될 수 있다. 또 이러한 질환은 통증 양상이나 발병 원인에도 약간
송미연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재활의학과)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춘분과 우수가 지나니 봄기운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중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몰려오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봄철에 괴로운 것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자꾸만 감기는 무거운 눈꺼풀.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 동안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 나물,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싹이란 겨울 동안 뿌리에 모였던 진액의 정수가
장규태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청소년과)아이들이 입학하는 3월 초의 날씨는 아직 쌀쌀하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다발하기 쉽다. 새롭게 시작하는 공동생활에 적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학습에 따르는 스트레스도 생기는데, 아이가 아프게 되면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폐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대추, 찹쌀, 마, 연근 등의 음식을 꾸준히 먹
남상수 교수(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박근혜 대통령은 10·26 사건 이후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났고 2006년 커터칼 피습 이후 증상이 더 심해져 벌침 치료를 받고 호전을 보였다고 한다. 안면마비는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얼굴 비대칭 등 후유증이 남아 대인기피, 우울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초기에 집중 치료로 잘 다스려야 한다. 그렇다면 안면마비는 어떤 질환이고, 벌침은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벌침, 안면마비 치료에 특효부작용 주의해 시술 받아야 박대통
유태호 과장(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가정의학과)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금연을 돕는다는 제품은 다양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제대로 된 사용법을 준수하지 않을 시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판단이 중요하다. 실제 지난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전반적인 흡연율은 낮아졌지만, 정작 금연을 결심한 이들의 성공률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담뱃값
조남수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눈만 뜨면 스마트폰을 찾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 됐다. 집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있든 스마트폰 화면만 뚫어지게 바라본다. 친구는 물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연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만 보거나 게임에 몰두해 있다. 휴대용 기기이다보니 잠자리에 누워서도 한두 시간 정도 할애하기 일쑤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과유불급’이라 하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기계를 과도하게 사용하니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을 오래 볼수록 어깨 근육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