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3조와 4조의 일부를 개정으로 의료목적으로 대마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에 고무된 기관과 단체, 연구자들의 주장이 많아졌다. 경북의 한 지역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고, 한 때 ‘대마가 한약’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으며, CBD-oil의 on-line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뉴스들을 종종 볼 수 있다.의료 현장에서는 다른 대체수단이 없다고 판단되고 환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 의사의 소견에 기초하여 희귀센터를 통하여 수령하여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
지난 7월 안동지역의 경북바이오산단이 ‘경북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섬유용 대마 뿐만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용·식품용 대마 소재의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부서에서도 대마를 의료·식품용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진행 중이지만 이를 뒷 받침할 과학적 기반과 제도의 마련은 2018년 이후 큰 진전이 없다.Ⅰ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의료·식품용 소재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법적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대마의 종자와 뿌리, 성숙한 줄기이다. 이 중 시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퍼져있
2018년 Bonin 등이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한 논문 “Cannabis sativa: A comprehensive ethnopharmacological review of a medicinal plant with a long history”에 따르면 대마는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었고, 농업과 의약의 아버지 또는 황제로 불리는 신농(神農, Chen Nung)이 대마를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신농본초경」에 대마에 관한 기록이 있고, 피로와 류마치즘, 말라리아 등의
1975년 12월 이씨 등 대마초를 피우던 유명연예인들이 습관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 뉴스는 유신정권 말기의 정치적 사건들과 사회·경제적 이슈를 다 덮어버렸다. 당시, 박대통령은 “젊은이들의 대마초 흡연이 나라를 망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대마초 흡연자들에 대해선 현행법의 최고형을 적용하라”고 지시하였다. 그 이후, 관련 법령이 강화되고, 1976년 11월까지 약 1000여 명이 기소되었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마약류”란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를 말한다. "대마"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