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시작을 알리는 4월,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톡스와 바이오의약품이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침체된 제약바이오 업계가 악재 분위기를 깨고 상승 분위기로 갈아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4월 국내 제약사 전체 원외처방액은 1조1,220억원으로 전년(1조177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월과 비교해도 6.5% 성장한 것으로,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 가운데 보톡스 수출은 전년대비 약 200% 성장하면서 소송이슈와 횡령 의혹으로 얼룩진 대웅제
글로벌 시장조사분석기관인 그랜뷰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 구강관리 시장규모를 280억 달러(약 31조4,000억 원)로 추산했다. 향후 치과 위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새로운 구강 건강 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인 것.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의 증가 추세로 인해 구강 관련 질환이 늘고 있는데 각 국가의 정부, 기업, 치과의사 단체는 서로 협력하며 구강인식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치약은 구강위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젤, 페이스트, 파우더와 같은 치약의 여러 가지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에서 유한양행 ‘비리어드’, 대웅제약 ‘크레스토’, 종근당 ‘리피로우’, 한미약품 ‘아모잘탄’, 동아에스티 ‘플라비톨’ 등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본지가 유비스트 처방데이터를 통해 상위 5대 국내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1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 유비스트, 약사신문 재구성 (단위: 백만원)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815억 원, 리피토 제네릭인 ‘아토르바’ 196억여 원, 진해
제약 코프로모션 ‘허와 실’ 최근 제약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선택했다. 각 기업들이 안고 있는 장단점을 보완해 줄 최적의 마케팅으로 이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다국적제약사의 제품력과 국내 제약사의 영업망은 한마디로 ‘찰떡궁합’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 사이에서도 그렇듯, 변심에 따라 혹은 더 좋은 인연에 이끌려 또 다른 만남에 눈을 뜨는 것처럼 이러한 경우는 제약업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이번엔 화이자가 면역항암제 시장에 뛰어 들었다. 특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을 보유한 IBM 왓슨의 AI 기술을 등에 업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일 해외 주요 외신들은 미국 화이자와 IBM 왓슨이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앞서 화이자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또 하나의 PD-L1 억제제의 등장을 예고했다. 독일 머크社와 공동개발 중인 '아벨루맙(avelumab)'이 그 주인공이다. 회사는 FDA에 허가신청서를 낸 뒤 ‘우선심사의약품
“여전히 프리미엄급 vs. 단독요법 한계 드러났다.” 이는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1차 치료제로서 단독요법 승인에 실패하면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만이 살 길 이라는 국내 상황과는 달리 해외선 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제약사 중 유일하게 2개의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BMS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못하는 이유에서 일까? 옵디보의 성장은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의 경쟁에서부터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턱밑 추격까지 감안하면 현재로선 장담
‘개량신약’은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준 효자품목임에도 불구하고 허가범위가 극히 제한됐고 기술 및 특허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약계가 정부와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는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투자를 시작한 지난 198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개발 신약은 약 30여건, 개량신약은 150여건이 개발에 성공했다. 일례로 개량신약의 강자로 꼽히는 한미약품은 개량신약 1호인 ‘아모잘탄’으로 고혈압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보령제약은 ‘카나브’로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
화이자가 테바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 glatiramer acetate)'의 제너릭 제제 생산을 목적으로 네덜란드 기업인 신톤(Synthon)과 손을 잡는다. 현재 신톤의 코팍손 제너릭 제제는 미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제휴에 따라 화이자는 신톤의 코팍손 제너릭 제제의 독점적 미국 판권을 확보하게 되며 신톤은 임상 개발, 제조,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거래의 재정관련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팍손의 첫번째 제너릭 제제는 지난 4월 노바티스와 모멘타의 '글라토파(Glato
[창간28돌 특집1] 성장동력 이어가는 일반약 일반의약품 성공의 조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반약 시장 노하우가 있는 제약사나, 집중적인 대중광고 투자를 통해 빛을 본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기존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일반약 시장에 관심을 보였던 제약사들이 하나 둘 백기를 드는 상황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실정이다. 실제 일반약은 최근 몇 년간 전문의약품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들에게 블루오션으로 인식됐다. 전문가 영
[창간28돌 특집1] 약국경영, 틈새시장을 잡아라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 전국 약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개설되는 약국 못지않게 문을 닫는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 3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국 약국은 2만 1,105곳.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3년에는 2만 2,992곳이었으며 2012년 2만 3,074곳, 2011년 2만 3,007곳으로 최근 약국 수는 제자리걸음 상태이다. 그만큼 약국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으며 경영환경이 어렵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한 지역에서는 약국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생존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