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자이더스와 함께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한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이창재)은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디엠씨씨(Zydus Worldwide DMCC, 이하 ‘자이더스’)와 항암제 DWJ108U(성분명: 류프로라이드아세트산염) 데포(Depot, 서방형) 주사제의 미국 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공동개발, 기술수출 및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대웅제약이 자이더스와 함께 개발하는 DWJ108U는 ‘루프론데포’의 미국 내 최초 제네릭이다. 루프론데포는 1989년 미국에 출시했지만 동일 제제의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운용 중인 투자조합을 통해 BNJ바이오파마의 신주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BNJ바이오파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자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혁신 분과장 교수인 동재준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스타트업으로, AI기반 항암제 내성 극복 다중 타겟 약물 개발을 진행 중이다.더인벤션랩의 김진영 대표는 "BNJ바이오파마는 기존 신약개발 방식에서 탈피하여 AI를 통해 경제적이고 빠른 속도로 신약을 설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 내성을 예측하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 있던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모처럼만에 미소를 지었다.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정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과 신약개발 관련 호재 등이 반영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까닭이다.팜뉴스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 164곳의 2023년 11월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올랐던 기업은 총 124곳으로 확인됐다. 제약사 4곳 중 3곳은 지난 11월에 주가 상승을 기록한 셈이다.이와 함께 전체 시가총액은 11월 1일 1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Korea New Drug Award)”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연구개발의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1999년 제정하였으며, 신약연구개발 및 글로벌 혁신성 강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유명한 속담이다. '한 길'은 사람의 키 정도 길이를 뜻하는데 '열 길'이면 사람 10명의 높이다. 그만큼 깊은 물속은 꿰뚤어보는 것은 쉬워도 사람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바이오 회사 프로젠에 투자한 '이수만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고 키워낸 성과와 바이오 신약 개발의 연결고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뉴스는 공개 정보를 토대로, 이수만의 투자 목적을 분석해봤다. 그 결과 '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파이프라인 상업화 준비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과학자 3명(김범준 상무, 김연철 상무,박범수 전무)을 영입했다.김범준 상무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출신으로 ▲LG화학 연구원 ▲바이오버드 수석연구원 ▲프로테옴텍 연구소장 및 ▲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원 교수를 거쳐왔다. 단백질 정제, 분석과 체외진단 마커/ 제품 개발의 강점이 있다. 현재 CTD 검증 등 상업화를 앞둔 약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단백질 신약 개발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김연철 상무는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WHO로부터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메리골릭스(merigolix)’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메리골릭스(merigolix)는 쾌활하고 활기차며 기운이 넘치는 상태를 뜻하는 merry를 연상시키는 ‘Meri‘와 GnRH antagonist(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 계열 접미사인 ‘golix’ 합성어다.티움바이오는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을 위해 메리골릭스(TU2670)
절벽에서 피는 꽃일수록 아름답다.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 뿌리를 깊게 내리고 짙은 향기를 내뿜는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강원도 정선 동강 절벽에만 피는 동강할미꽃이 특별한 이유다. 국산 신약 개발 소식이 들릴 때마다 업계에서 '절벽에서 꽃이 피었다'고 평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다른 나라와 달리, 대한민국이란 척박한 땅에서 일궈낸 기적이란 이유에서다.그렇다면 대웅제약이 36호 신약 '엔블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계기는 뭘까. 엔블로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진 틈 속에서 어떻게 꽃을 피울 수 있었을까.팜
팬데믹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세를 이뤄냈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여전히 견조한 성적표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당초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 실적이 저하되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3분기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유한양행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 지난 2014년이었는데 불과 10년 남짓한 시간에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해가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매출 1조원을 달성하
한미약품이 혁신 신약으로 개발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efocipegtrutide, LAPSTriple agonist)의 ‘간 섬유화’ 직접 개선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를 갖춘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간 섬유화 개선 지표는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핵심 잣대라는 점에서, 한미의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GL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