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 하보니 등 고가의 혁신 신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유통업체들의 유통마진은 갈수록 축소되는 초저마진 경향을 보여 팔면 팔수록 손실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고가 신약의 평균 유통마진이 최소 2~4%에 머물러 금융비용과 물류 및 카드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노마진을 넘어 마이너스 마진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국의 대형 종합유통업체들의 모임인 약업발전협회의(회장 엄태응)는 다국적제약사의 비현실적인 초저유통마진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도매의 손실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7일 엄태응 회장
최근 정부의 제3차 혁신형 제약기업 신청 접수가 완료된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들에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문턱을 넘기가 유독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평가는 ▲인적·물적 투입자원의 우수성 45점 ▲연구개발 활동의 혁신성 35점 ▲기술적·경제적·국민보건적 성과의 우수성 30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투명성 10점 등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다국적사는 비임상·임상시험 등 국내 연구개발 투자유치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
6월말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 제제의 적응증 추가가 예고된 가운데 올 4월까지 한미 구구의 처방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근당 ‘센돔’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시장 판도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 말부터 발기부전치료제로 허가받은 타다라필5mg 59품목에 대해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에 관한 적응증을 추가 한다고 해당 제약사들에 통보를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도 타다라필5mg 처방이 가능해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제약사들도 타다라필 제너릭 출시
20대와 30대가 많이 걸리는 여성암 중 자궁경부암이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자궁경부암’에 대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매년 약 5만명 이상(2015년 5만5천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진료인원의 대부분(2015년 96.1%)은 30세 이상이지만 30세 미만 진료인원도 매년 약 2천명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15년 기준 약 856억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26일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제약업계 실무자들과의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해 약제관리실의 업무추진계획에 대한 소개 및 이해를 구하는 한편 제약업계가 생각하는 약가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청취하는 등 상생(相生) 방안을 논의했으며, 심사평가원은 ▲ 실거래가제도 개선과 급여목록정비 추진사항 ▲ 신약의 적정가치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안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 허가초과 항암요법의 급여확대에 대한 추진경과 및 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9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의료기기! 창조경제 이뤄내고 국민안전 책임집니다’를 주제로 2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에 대한 훈포상과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6월부터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NIP) 시행을 앞두고 지 2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0.5ml/PFS, GSK 서바릭스)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다. 이에 따라 4가 백신(MSD, 가다실)에 이어 2가 백신도 무응찰로 유찰됨에 따라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본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2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자궁경부암예방백신) 6만 도스를 도스 당 57,160원에 입찰에 붙였다. 그러나 27일 개찰 결과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유찰됐다. 지난 26일 4가 백신 입찰에서는 단독 응찰로
“희귀의약품에도 신약의 허가-약가 연계 제도가 적용돼야 한다” SK케미칼 이명철 팀장은 27일 2016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치료적 접근성 차원에서 바라본 희귀의약품 이슈 및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명철 팀장은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및 허가된 제품 중 41%만이 급여가 인정됐다”며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더라도 개발비용 환수가 안 돼 절반은 국내 발매가 이뤄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희귀의약품 지정 및 허가프로세스가 분리돼 있어
서울시약사회가 원격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등 정부의 규제 개악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26일 오후 8시 대회의실에서 제4차 회장단회의를 열고, 약사법 개악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종환 회장이 맡고, 수석부위원장 박형숙 부회장, 부위원장 하충열 부회장과 분회장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투쟁팀, 전략팀, 홍보팀, 대외협력팀 등 4개 팀으로 구성해 역할을 부담한다. 특히, 24개 분회와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능력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의 새로운 당뇨병 복합제가 연이어 FDA 약물자문위의 승인권고 결정을 받아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선 FDA 자문위는 인슐린 트레시바(Tresiba, insulin degludec)와 GLP-1 작용제인 빅토자(Victoza, liraglutide)로 구성된 고정용량 복합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아이덱리라(IDegLira)'를 만장일치로 승인권고 했다. 아이덱리라는 유럽에서 이미 2014년 9월에 '설토피(Xultophy)'라는 제품명으로 이미 승인이 이루어진 제품으로 자문위는 아이덱리라 투여 시 가장 큰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