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31일 자정 무렵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 간의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 한창 진행된다. 빠르면 자정을 기점으로 한 두곳 협상 윤곽이 보이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해도 너무한 협상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버티기식, 깜깜이식, 소모전에 그치는 협상을 이제는 그만하자고 외친지 수년째. 올해는 제도발전협의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수가협상 연구, 절차까지 바뀌는 듯 했다. 마지막 날 협상도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면서 이제는 합리적인 협상을 하는가 싶었던 것은 역시나 착각이었다.이례적으로 공급자단
진단서 등 수수료 가격은 여전히 병원마다 기준도 제각각이다. 환자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당국은 뒷짐을 지고 있다. 그 사이, 병원들은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진단서 장사’에 나서고 있다.병원은 하얀색 서류로 가득한 곳이다. 의사는 환자를 진단하고 ‘아픔의 기록’을 문서의 형태로 남긴다. 수북이 쌓인 서류 중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진단서다. 병원의 모든 절차를 마친 환자가 마지막으로 원무과로 향하는 까닭이다.학교, 직장 등 수없이 많은 기관들이 진단서를 요구한다. 환자는 원무과에서 ‘아픔’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정확한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 및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의약품 공급업체 현지 확인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의약품센터는 의약품 공급업체로부터 보고받은 의약품 공급내역의 사실 여부 확인은 물론 의약품 유통정보를 확인해 불법유통 등 위반사항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특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형업체의 횡포와 리베이트 등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불법유통을 중점 확인한다.현지확인은 「약사법」제47조의3과 같은법 시행규칙 제45조에 따라 의약품 공급내역을 올바르게 보고하지 않은(보고누
건보공단은 올해 수가 협상을 오는 5월 11일 이사장과 의약 단체장 간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5월 셋째주부터 협회별 본격 협상에 돌입, 5월말까지 최종 협상안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공단은 의료물가지수, 재정 여건 등 관련자료와 외부 연구용역 등 객관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소통과 대화를 통해 수용성 높은 수가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고영 실장은 지난 24일 출입기자단 협의회와 만나 수가협상과 관련한 진행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고 실장은 먼저 수가 협상 진행 일정의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7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제각각으로 도수치료의 경우 최저 5,000원, 최고 50만원으로 의료기관간 최대 100배 차이가 발생, 비용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에서 현황조사·분석한「2018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4월 2일(월)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심사평가원이 2013년부터 상급종합병
대한약사회 정기총회 장소를 두고 내홍이 심화되면서 결국 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13일 2018년도 (긴급)제2차 지부장회의를 열고 2018년 제64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등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조찬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약사회 화합을 위한 지부장님들의 고견을 개진해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총회의장 직무 지속에 대한 적절성 여부와 총회 개최 일정 및 장소에 관한 논쟁이 이어졌으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집행
대한약사회 정기총회 개최 장소를 두고 집행부와 총회의장단이 줄다리기를 이어가면서 최초로 정기총회가 파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장단이 우려감을 드러냈다. 대한약사회 총회의장단(의장 문재빈, 부의장 이호우, 부의장 양명모)은 12일 담화문을 통해 조찬휘 회장 집행부와 7만 회원들에게 2018년 총회 개최에 대한 논란과 총회의장 대의원 자격 박탈, 총회의장 권한대행 선정 요청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8 총회 개최와 관련해 이미 4차례 공문을 통해 집행부에 오는 3월 20일 대한약사회관 개최 결정을 통보했고 집행부의 대전 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의 민원 편의성 제고 및 심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품목별 광고사전심의 심의사례공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저주파자극기, 비강확장기, 재사용가능요실금용클램프 품목의 광고 심의사례를 공개했다. 이들 세 가지 품목의 주된 시정사항으로는 △의료기기의 명칭, 제조방법, 원리 등의 거짓 또는 과대광고 △성능이나 효능, 효과를 암시하는 표현 사용 △소비자를 현혹시킬 소지가 있는 표현 사용 등으로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앞으로 의료기관이 입퇴원확인서나 진단서, 진단기록영상 등 30개 항목에 대한 수수료를 정할 때 제한이 생길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별로 천차만별인 제증명수수료의 상한액을 정하고 이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의료법 제45조3 ‘제증명수수료의 기준고시’이 오는 9월21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고시 제정안을 27일 행정예고했다. 예고된 내용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장은 일반진단서, 장애진단서 등 각종 진단서와 진료확인서, 향후진료비추정서, 출생증명서 등 고시 별표 ‘의료기관의 재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에서 정한 30개 항목에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한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공개가 다음달 1일부터 전 국민에게 확대 실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서울 본원에서 출입기자 대상 간담회를 열고 12월 1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041곳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대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 정보는 지난 2013년부터 국민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일반에 공개돼 왔으며 이번 비급여 진료비 공개는 지난 9월 30일 시행된 의료법 제45조의2 규정에 따라 조사됐다. 조사 대상기관은 지난해 종합병원, 전문병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