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초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조정 양상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주식 양도세’ 감세조치 추진과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반적인 시장 상승이 예상된다.≫ 주간증시 리뷰 및 전망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사태 소식에 주가가 출렁였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에서 하룻밤 새 확진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환자 수 확대가 진단 기준 변경에 따른 점으로 드러나면서 증시는 안정세를
최근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거장 반열에 올랐다. 그가 기생충의 위험을 인간 세상과 빗대어 그리면서 아카데미상 4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이다.기자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주목한 점은 기생충끼리의 처절한 싸움이었다.보통은 빈(貧), 부(富) 격차를 다루면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갈등 혹은 선과 악의 대립을 그린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붙어먹기 위한 기생충들끼리의 처절한 사투를 까발린다. 실상 우리의 일상에서도 힘 있는 자에게 붙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그것
국내 지분시장에서 최대 큰 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보유한 알짜배기 제약사 20여 곳의 지분 평가금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에서 무려 13.56%를 보유하고 있었고 셀트리온 주식의 평가액은 2조원에 육박했다. 5% 이상 보유한 제약사도 20여 곳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튜어드쉽 코드’를 강화하기로 한 국민연금이 올해 제약사 주주총회에서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7일 팜뉴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통해 2019년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국내 증시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 증시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는 당분간 우한폐렴 사태로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대다수 전문가들은 2000년대 이후 발생한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 발생 시 시장 사례를 토대로 주식시장의 단기 영향은 피할 수 없지만 장기간 출렁거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예상을 내놓고 있다.본지는 국내 의약품 지수의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및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경험치를 분석해 이
CJ 브랜드 사용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는 CJ헬스케어가 사명 변경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는 IPO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명 선정과 인지도 제고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기업공개 준비는 빨라야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CJ그룹으로부터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최대 2년(1년+1년 필요)까지 ‘CJ’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계약
올해도 제약업계는 환호와 탄식으로 얼룩진 한해였다.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후폭풍도 급이 달랐다.먼저 업계에 충격을 준 것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였다. 이는 국민적 관심사로까지 떠오르면서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신라젠, 헬릭스미스, 강스템바이오텍이 줄줄이 임상 3상에 실패하면서 바이오 업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반면,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 알테오젠 등은 글로벌 제약기업에 대규모 라이선스아웃을 성공시키면서 올해만 8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성과로 시장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았다.지난해 발사르탄 사태에 이어 올해는
부광약품이 유망 기업과의 연결 고리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보통 이러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효율적인 자금 운용이 필수인데 올해는 이에 반하는 특이한 결정을 했다. 현금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사주 매입에 거액을 투입한 것이다.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자세한 배경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떡여 질 수밖에 없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5일까지 502억원을 들여 전체 주식 중 4%에 달하는 258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회사의 현금
최근 미국 증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의 주가가 수직상승하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유전자 가위 종목들은 평균 57%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 동안 인보사 사태 등으로 싸늘히 식어있던 국내 유전자 관련 제약·바이오주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배경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주요 유전자치료제 개발사들의 합산된 시가총액이 20% 내외의 상승을 기록, 바이오 업종의 랠리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가위 그룹에서 57%, 핵산(DNA&RNA) 분야에서 33% 급증한 것.앞서 지난
경남제약이 21개월만에 주식 거래재개가 확정됐다.경남제약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경남제약의 상장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심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경남제약의 주식은 오늘(5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지난해 경남제약은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계약한 선급금 20억원에 대한 실재성과 손상평가, 자금의 흐름과 관련된 거래 적정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그러나 경남제약은 외부
식약처가 최근 ‘인보사’ 허가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중앙약사심의위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운영방식을 대폭 손질했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사실상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자문기구로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은 기구다. 중앙약심의 역할은 자문에 불과하지만 그 영향력은 상당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허가사항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