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대한민국 '빅5' 병원은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성모,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암, 이식 수술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의대생 사이에서도 빅5 병원이 선망의 대상인 이유다.

그렇다면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중 '빅5' 병원 의사는 얼마나 될까. 어떤 전공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까. 팜뉴스가 지난 '제약사 '생사여탈권' 틀어쥔 '중앙약심 위원' 명단 공개' 보도에 이어 기획 2편을 소개한다. 
 

식약처 자료를 토대로 팜뉴스 재구성(빅5 병원은 서울 연고 본원으로 한정)
식약처 자료를 토대로 팜뉴스 재구성(빅5 병원은 서울 연고 본원으로 한정)

# '빅5' 병원 의사 출신 '25명', 서울성모·세브란스 '최다'

팜뉴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식약처 중앙 약심 위원 전체 247명 중 의사 출신 위원은 131명. 이중 '빅5' 병원 출신 의사는 25명으로 확인됐다. 

'빅5' 중에서도 서울성모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서울성모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의사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서울병원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학교 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4명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빅5' 출신 약심 위원의 전공 중에 종양내과와 혈액종양내과가 많았다는 점이다. 

전체 25명 중 종양내과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6명을 차지했다. 종양내과 3명, 혈액종양내과는 각각 3명이었다.

'빅5' 병원 명성에 걸맞게 암 치료 전문의들이 중앙 약심 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임상약리학 교수는 총 5명이었다. 다음으로 알레르기내, 소화기내과, 피부과 교수는 각 2명을 기록했다.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이식외과, 비뇨의학, 내분비내과 교수는 각 1명이었다.  
 

먼저 세브란스 병원(신촌) 의사는 총 6명으로 나타났다. 김도영(피부과), 박경수 (임상약리학과), 박민수(임상약리학과), 박중원(알레르기내과), 조병철(종양내과), 차봉수(내분비내과)가 이름을 올렸다. 

세브란스 병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도영 교수의 진료 분야는 "베체트병, 구강점막질환, 모발, 약물발진"이다. 박경수 교수는 "임상약리, 임상시험, 적정약물요법, 약동약력학 모델링", 박민수 교수는 "임상약리, 임상시험, 적정약물요법, 신생아 및 미숙아질환"이다. 

박중원 교수는 "천식, 기침, 비염, 두드러기, 식품 및 약물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조병철 교수는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항암약물치료, 신약치료"다.

차봉수 교수는 "당뇨병(제2형, 제1형), 대사증후군, 이상지혈증, 갑상선 양성질환"이다. 
 

서울성모병원 의사도 6명을 기록했다. 강진형(종양내과), 권순용(정형외과), 김철민(가정의학), 박휴정(마취통증의학), 양동원(신경과), 이명아(종양내과) 교수가 식약처 중앙 약심 위원으로 임명됐다.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진형 교수 진료 분야는 "폐결절, 폐암, 정밀의료 항암치료, 두경부암,임상시험"이다. 권순용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고관절염, 골다공증", 김철민 교수는 "암생존자 건강관리, 수족냉증"이다. 

박휴정 교수는 "척추 관련 통증, 대상포진 및 각종 신경병증성 통증"이다. 양동원 교수는 "치매, 어지럼증", 이명아 교수는 "대장암,직장암,간담췌암"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5명이었다. 박영석(혈액종양내과), 박재범(이식외과), 이규성(비뇨의학), 장준호(혈액종양내과), 곽금연(소화기내과)이 약심 위원이다.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영석 교수 진료 분야는 '대장암'이다. 박재범 교수는 "신장이식(콩팥이식), 후복막의종양, 장기 및 조직이식, 췌장이식, 복강내육종"이다. 이규성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요실금, 만성간질성방광염, 여성골반장기탈출 등"이다. 

장준호 교수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고 곽금연 교수는 "간암, 간경화, 급성간염 등"이다. 
 

서울대학교 병원(본원) 의사는 4명으로 강혜련(알레르기내과), 권오상(피부과), 윤성수(혈액종양내과), 장인진(임상약리학과) 교수였다. 

서울대학교 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혜련 교수의 진료 분야는 "천식, 약물 알레르기, 만성기침, 두드러기 등", 권오상 교수는 "모발 및 두피 질환, 원형 탈모증,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이다. 

윤성수 교수는 "림프종, 다발골수종, 신약개발 초기임상시험, 조혈모세포이식", 장인진 교수는 "약물유전체학, 신약임상개발, 약물부작용, 치료적 약물모니터링"이다.
 

서울아산병원 의사도 총 4명으로 배균섭(임상약리학과), 임형석(임상약리학), 정훈용(소화기내과), 정경해(종양내과) 교수였다.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따르면, 정훈용 교수의 진료 분야는 "위・식도・십이지장질환,치료내시경", 정경해 교수는 "유방암,부인암"이다. 

참고로 아산병원 홈페이지는 배균섭, 임형석 임상약리학 교수의 전문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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