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에서 BMS의 '제포시아(Zeposia)'와 애브비의 '스카이리치(Skyrizi)'가 기존 항TNF 치료제들보다 의사들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1차 치료제 라인의 처방패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분석은 컨설팅 업체인 SGI(Spherix Global Insights)가 올해 처음으로 IBD 환자의 1,013개 차트를 추적하고 분석해 정리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과 같은 IBD에 항TNF 약물이 거의 30년 동안 사용되어
한미약품과 대한안과의사회가 빅데이터 기반의 안과 질환 치료 지침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대한안과의사회(회장 황홍석)와 지난 5일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과 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대한안과의사회는 한국인 다빈도 안과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안과 질환별 유병률과 추정 인구, 처방 약물 패턴 등 객관적 데이터를 구축, 안과 진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외출을 할 수 없고, 악수와 포옹과 같은 인사 ‘접촉’ 인사 대신에 간단한 목례만 하는 ‘비접촉’ 인사를 하는 세상이다. 전례 없던 감염병이 바꾼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준이 자리 잡은 ‘뉴노멀 시대’다.이러한 ‘뉴노멀 시대’의 여파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가벼운 감기나 몸살 기운만 있어도 동네 의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1차의료기관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전통적인 ‘관계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
과처방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끊이질 않는 스테로이드(경구제)가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이상반응 발생을 끌어올린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1년에 4회 이상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은 18세 이하 환자에서는 위장관계 문제 등 위험도 발생이 비처방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 진료현장에 처방패턴을 조사한 경구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이상반응 분석 결과는 올연말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됐다(초록번호 Poster P231).이에 따르면, 연간 3회 이하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천식·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천식·COPD 흡입제 시장규모도 1,19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8.1% 성장한 규모다.팜뉴스가 유비스트(UBIST) 데이터를 통해 천식·COPD 흡입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처방액 규모는 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1,077억원 규모였던 천식·COPD 흡입제 처방액이 이듬해 1,107억원, 지난해 1,198억원으로 늘고 있는 것.특히 천식·COPD 흡입제 시장은 최근
이번 주 국내증시는 미국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까지 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 주 ASCO와 Bio-USA 학회 모멘텀에 의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초록을 통해 대부분의 내용이 공개된 만큼 ASCO 종료 후 재료 소멸에 따른 박스권 내 조정이 예상된다. ≫ 주간증시 초점 및 전망지난 주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에 따라 美 다우 -3%, 日 니케이 -2.4%, 독일 닥스 -2.4% 등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새로운 C형 간염약의 시장 진입으로 관련 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됐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근 약가를 절반으로 인하한 소발디·하보니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신제품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5년 DAA 제제 중 가장 먼저 국내 급여출시된 BMS의 ‘다클린자·순베프라’(닥순)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를 100억 원대로 파이를 늘려놨다. 하지만 영광의 순간도 잠시. NS5A 내성변이에 따른 효능 감소와 경쟁제품의 시장 점유 상승으로 닥순의 매출은 급락했다. 이에 선발주자 격인 길리어드사
“마비렛, 처방패턴을 단순화 하고 8주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킨 최적의 치료 옵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11일 열린 한국애브비의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비렛은 기존 C형 간염약 시장에서 12주로 제한됐던 치료기간을 8주로 약 1개월 정도 단축시켰다. 환자가 병원에 한 두번만 내원하면 치료가 끝날 수 있단 얘기다. 또 유전자형 1형에서 6형까지 모든 유전자형의 환자와 만성 신장질환 환자 등 그간 허가된 치료법이 없거나 치
국산 당뇨병치료제 등 일부 DPP-4 억제제가 심혈관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 판도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DPP-4 억제제의 심혈관계질환(CVD) 위험도를 비교한 리얼월드데이터(RWD)가 공개됐다. DPP-4i 성분별 CVD 위험을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당뇨약 시장에 어느 정도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당뇨 관리의 목표가 혈당 관리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치료제 시장에서 CVD 위험 관리가 일종의 승부처로 여겨
해외 주요 보고서들을 통해 올해 글로벌 매출 상위 10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예측되는 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70%에 해당하는 7개의 바이오의약품이 순위권을 장악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전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감소가 올해 뚜렷하게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복제약 격인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매출을 잠식하는 현상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의약품 매출 ‘반토막’ 가시권 지난 2016년 약 9조 7,000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던 화이자의 ‘엔브렐’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