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가 의료기관이 투자 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독점 거래에 따른 시장 왜곡을 크게 우려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세브란스-안연케어, 경희의료원-팜로드, 백병원-화이트팜 등을 일감 몰아주기 명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형식적으로 의료기관 또는 학교법인 등이 약 49%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현행 약사법 제47조제4항제1호에 위배되지는 않지만 독점거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업체들은 해당 의료기관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어 여타
백신이나 희귀의약품 등 환자에게 필수적인 의약품의 공급중단을 막기위해 거론되고 있는 공공제약사 설립을 두고 국회의원들간 의견충돌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최근 발의한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필요성을 부정했다. 앞서 권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는 국가필수의약품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제약사를 통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생산·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제약사의 재원은 출연금, 사업
최근 경희의료원이 지분 49%를 투자해 설립한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기로 한 것이 알려지며 요양기관의 직영도매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요양기관이 현행법상 지분율 5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지분을 소유하더라고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어 독점적 거래를 강요하거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높은 이윤을 보장하도록 하는 등 의약품 유통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것.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지난 5월12일, 의료기관이나 약국 개설자 또는 2촌이내 친족이 의약품 도매상의 지분을 가진
전체 의약품 유통업계가 병원 직용도매 폐단을 문제 삼아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약사법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경희대학교가 유통업체에 49% 지분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약회사 및 의약품유통업체에 따르면 경희대학교가 49%를 투자하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 대표 친인척들이 출자하는 형식으로 P사가 최근 설립됐다. 이에 경희의료원은 그동안 의약품을 전납해 온 G사에 8월 말까지만 공급하고 그 이후에는 공급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지난주에 통보해 왔다. 실제 G사는 지난 6월 말로 납품 계약
(주)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는 국내 매출 증대, 해외시장 성장, 그리고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 강릉 소재 본사 부지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김관성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철래 강릉시 부시장, 조영돈 강릉시 의회 의장 등의 내빈이 참석, 회사의 성장과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장 완공을 기원했다.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약 1만 2천여 ㎡ 규모로 건설될 이번 신축 공장은 내년 하반기 중 완공될 전망이며, GMP 인증 절차를
추석 전 조기 국정감사가 사실상 물건너가면서 집권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실제 9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국정감사, 2018년도 예산편성으로 이어지는 국회 일정에서 정부를 향한 야당의 공세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분야 또한 보장성 강화가 주요쟁점 중 하나로 부각된 상황에서 보건의료계의 반대 의견이 야3당의 정치적 이해와 결부돼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집중포화를 맞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장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가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장이
천연물제제 중심의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 비트로시스(대표 박철수)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러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비트로시스는 8일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최근 비트로시스 IPO를 위한 사전실사를 완료했다. 비트로시스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비트로시스는 지난 달 광동제약으로부터 지분(9.3%) 포함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써 광동제약은 비트로시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비트로시스는
토니모리가 전문 제약기업 '태극제약'을 인수했다고 밝혔다.토니모리는 1일 외용 연고제 전문 제약사 태극제약 지분 약 43%에 해당하는 582만여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사업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그간 태극제약 구주주와 구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태극제약을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경영진과 공동 경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된 60년 역사를 지닌 외용연고제 생산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흉터 치료제인 벤트락스겔 등이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위원단장]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 19일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세부과제를 세웠다. 특징은 2가지다. 국정운영의 최상위 계획이자 세부정책을 제시해 실행가능성을 높였다는 점과, 최초의 국민 참여형 국정계획이라는 점이다. 국정위 김진표 위원장은 과제를 발표하며 “정부가 바뀌니 삶이 바뀐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번 국정과제에는 제약ㆍ바이
대한약사회 김대원 상근 정책연구원장이 사퇴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약사회와는 별도의 독립법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상근 정책연구원장이자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약사회의 혼란스런 상황과 관련해 정리해야 할 부분이 있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원 소장은 “조찬휘 회장에 현재의 혼란을 수습하고 약사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조찬휘 집행부 출범에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상근 정책연구원장에서 물러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