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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겐스마, ‘비싼 약’ 인식 깼다…지난해 매출 ‘선방’
졸겐스마, ‘비싼 약’ 인식 깼다…지난해 매출 ‘선방’
  • 구영회 기자
  • 승인 2020.02.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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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투약법 변화로 노인 적응증 확대 모색
노바티스 유럽 및 일본 승인 대기, 중국 매출 확대도 플러스 요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진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가 210만 달러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에 선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졸겐스마는 출시 초기만 해도 전문가들은 높은 약가가 환자 접근성을 떨어뜨려 시장 잠재력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딛고 지난해 4분기에 1억 8,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억 7,7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

노바티스 측은 올해의 경우 6개월 미만 영아 환자 점유율 증가와 함께 분기마다 100명의 환자들을 졸겐스마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SMA 조기 진단자가 30%에서 39%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졸겐스마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임박해 있는 유럽 승인과 상반기 중으로 예정돼 있는 일본 승인 또한 매출에 플러스 요인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졸겐스마는 현재 2세 미만의 소아 SMA 환자들에게만 정맥주사 제형으로 사용이 허가됐지만 척수강내 투여를 통한 노인환자로의 적응증 확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AVXS-101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노바티스는 올해 중반 척수강내 투여와 관련한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10월 제기된 졸겐스마의 고용량에 대한 안전성 문제 해결이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졸겐스마는 현재 광범위한 연령대에서 사용 가능한 바이오젠의 스핀라자(Spinraza)와 경쟁하고 있으며 로슈의 리스디플람(risdiplam) 역시 지난해 11월 FDA의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리스디플람은 구강 약물로 척추에 주입하는 스핀라자와 정맥 주입을 하는 졸겐스마에 비해 높은 편의성이 장점이다.

지난해 첫 3개월 동안 스핀라자는 전세계에서 전년대비 24% 성장한 15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리스디플람의 경우 2024년에 8억 3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러한 경쟁약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평생 동안 약물 치료를 지속하는 것보다 졸겐스마와 같은 일회성 치료제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졸겐스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중국사업에 대한 야심찬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2024년까지 자사 제품의 중국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노바티스의 중국 매출은 21% 증가한 5억 4,400만 달러, 1년간 총 매출액은 2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중국에서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 메이젠트(Mayzent)는 다발성 경화증, 자이카디아(Zykadia)는 ALK 양성 1차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승인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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