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연구소는 심평원의 혁신성장과 건강보험의 발전을 견인하고 지원할 것”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지난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보건의약전문 출입기자 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소장은 “기관의 핵심 업무분야에서 혁신성장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선도연구 및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사업부서에 이식하는 기능을 시행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개방과 협력에 기반한 열린 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 공동형 연구와 플랫폼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하겠다”며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허 소장이 밝힌 공동연구는 위탁연구에 연구소의 전문 인력이 함께 참여해 외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플랫폼연구는 연구소 자체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형태다. 즉, 네트워크형 연구를 통해 연구역량과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인 것.

허 소장은 조직개편 관련 질문에 대해 “연구소는 심사ㆍ평가체계 개편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심평원의 핵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연구역량을 집적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혁신연구센터가 신설되고 빅데이터실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치, 분류체계 등 전문화된 분야의 경우 내ㆍ외부 전문역량은 네트워크 방식으로, 관리데이터는 융ㆍ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연구소에 편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소 내 혁신연구센터는 사업부문과 정책 연구기능을 연계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혁신연구부를 신설했다는 게 이날 허 소장의 설명.

아울러 이날 허윤정 연구소장은 건강보험과 민간보험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관련 연구를 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가 완료된 ‘포괄적 의료보장관리체계 도입방안’에서 제언된 정책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간보험을 가입한 소비자의 방식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건강보험의 보장성도 지켜져야 한다”며 “민간보험과 건강보험이 상생할 수 있는 툴이 만들어 져야 하고 이는 국회에서 최선의 안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