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주 교수
안명주 교수

"타그리소, EGFR 민감성 변이 및 T790M 내성변이에 강력"

"선택적 표적 작용 및 혈액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 탁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적응증 승인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교수는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가 되기 전에는 EGFR-TKI 제제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도 치료 지속 가능여부나 생검 가능성, T790M 발현 여부 등을 모두 평가한 후 약 30%의 환자만이 타그리소로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타그리소는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환자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뿐 아니라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1차 치료제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지난달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국내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FLAURA 3상 결과, 타그리소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18.9개월로, 표준요법 치료군의 10.2개월에 비해 유의한 연장 효과가 나타났으며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 역시 54% 감소했다. 또 전체생존율의 중간 분석 결과, 기존 표준요법 치료군 대비 타그리소는 사망 위험이 37%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대런 크로스(Darren Cross) 박사는 “EGFR-TKI의 개발 이후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EGFR 민감성 변이와 T790M 내성 변이를 모두 표적하고, 뇌 장벽 통과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하고 “최신 NCCN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category1 중 에서도 유일한 선호요법으로 타그리소가 권고된 것은 이러한 연구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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