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양덕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사진 = 양덕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한동주 당선자에게 110표차로 패한 양덕숙 후보가 선거인명부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 향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덕숙 후보는 지난 20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효력 및 당선 효력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하고, 서울 24개 분회 선거인명부 및 우편투표(무효표 포함) 및 온라인투표의 재검토·재확인 절차를 요청했다.

양덕숙 후보에 따르면 모 분회 선거인명부에 이화여대 1970년 졸업생 10여명 이상이 갑자기 연고도 없는 모 분회에 등록을 했고, 나머지 23개 분회에서도 특정 동문 및 고령 면허미사용자 명단을 가진 1인이 연고도 없는 분회 사무국을 찾아 2년치 회비를 모두 납부했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책선거는 외면당하고, 네거티브도 모자라 선거 시작 단계에서부터 부정으로 점철됐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당한 정책 대결보다는 부정 선거를 처음부터 이미 계획했다는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할 중대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후보가 과연 정상적이고 깨끗한 회무를 할 수 있을지 심히 염려가 된다”며 “능력과 정책 선거의 풍토 훼손에 따른 회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조사 과정에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회원의 권익과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이번 계제에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차단 기초를 중앙선거관리위원에서 마련해 주실 것을 특별히 부탁드린다”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사법적 판단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