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부터 제네릭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좋은 개량신약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개발에 매진해 왔다.

소염진통제 ‘클란정CR정(2012년)’을 시작으로 항혈전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2012년)’,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2013년)’, 급성기관지염치료제 ‘칼로민정(2015년)’,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가스티인CR정(2016년)’,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서방정(2017년)’, 항혈전제 ‘유니그릴CR정(2018년)’ 등 총 7개의 개량신약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놨다.

이러한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집중 전략은 주효했다. 2015년 1,6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1,770억원, 2017년 1,970억원으로 증가, 10%대의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의 1,534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 돌파에 다가서 있다.

특히 실로스탄CR정과 가스티인CR정은 블록버스터의약품으로 등극하며 전체 매출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 시장에 선보인 실로스탄CR정은 2015년 유나이티드제약의 첫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린 후 지난해 281억원, 올해 3분기까지 237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출시된 가스티인CR정 역시 출시 1년만인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8.3%에 불과했던 개량신약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로 약 3배 가량 확대됐으며 영업이익률도 11%에서 16%로 상승했다.

개량신약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지속적으로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시키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제형 개량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더불어 높은 영업이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럽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까지 내년에 출시되면 매출 성장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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