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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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솔라네주맙의 임상 실패 이후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도입, 재도전에 들어가면서 치매신약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일라이 릴리와 스위스 제약사 AC 이뮨은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근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제인 저분자량 물질을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AC 이뮨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8,000만 스위스프랑을 받고 오픈형 전환사채 제공을 통해 5,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향후 개발성과에 따라 6,000만 스위스프랑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아울러 차후 연구 개발 및 승인, 매출목표 달성 등에 따라 최대 17억 스위스프랑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았다.

양사는 AC 이뮨의 독자적 기술인 모포머 플랫폼기술과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릴리의 임상 개발 전문지식 및 상업적 역량을 결합해 AC 이뮨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ACI-3024'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CI-3024는 전임상시험에서 타우단백질을 응집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AC 이뮨은 모포머 타우 응집 저해제에 대한 초기 임상 1상 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릴리는 연구개발에 소요될 자금을 지원하고 후속 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릴리는 알츠하이머 적응증과 관련한 타우 응집 저해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판권을 갖게 되며 AC 이뮨은 희귀 적응증들에 대한 특정 개발권을 유지하며 알츠하이머병 외에 다른 특정 적응증들에 대한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실시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하게 된다.

릴리의 신경퇴행 및 통증연구부문 책임자인 마크 민툰 부사장은 "릴리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응집 등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표적들에 대해 다수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연구의 리더기업"이라며 “이번 제휴는 파괴적인 질환에 맞서 진일보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타우 응집 저해제에 대한 임상개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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