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CB제약 제공
출처=UCB제약 제공

한국UCB제약(대표이사 이영주)이 지난 달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UCB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뇌전증 진단 및 치료법 모색을 위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뇌파, 비디오를 활용한 뇌전증 진단 기술과 장내세균불균형 개선을 통한 뇌전증 치료 연구 사례를 통한 미래의 뇌전증 진단과 치료 논의 및 적용을 위한 환경적 개선사항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뇌전증에서의 뇌파 신호원 국소화(EEG Source Localization)’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뇌파 신호원 국소화 방법이 적용된 ‘고밀도 뇌파신호원 양극자 국지화 검사’가 지난해 2월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 됐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한다”며 “분석 방법이 아닌 분석 기계가 등재되었기 때문에 수가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서대원 교수는 ‘EMU(Epilepsy Monitoring Unit)를 이용한 자동 발작 감지 솔루션 연구’를 주제로 뇌전증 발작 형태를 진단하는 자동 감지 기술 연구에 대한 지견을 공유했다.

이어 서 교수는 현재 EMU를 사용한 비디오 분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분석할 수 있는 환자 수가 적다는 한계를 짚었다.

또 이 날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 표적 연구를 통한 치료법 개선 논의도 이뤄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허경 교수는 ‘장내세균이 뇌전증 치료표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장내세균불균형과 뇌 신경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사례를 공유했다.

허 교수는 아직 명확한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장내세균불균형이 발생하면 그 독성이 장기 외부로 나가 뇌에 침투하며 뇌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근거가 발견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최근 동물 실험에서 ‘분변 미생물군 이식법’ 등의 방법으로 장내 세균을 표적 치료함으로써 발작이 완화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미래에는 장내 세균을 통해 뇌전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한국 UCB 제약 이영주 대표는 “UCB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뇌전증 환자들을 돕는 혁신적인 미래 치료 기술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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