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매출 1위 품목인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 adalimumab)'의 물질특허 만료와 함께 첫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발매에 돌입한다.

발매 주인공은 암젠의 '암제비타(Amgevita)'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형으로는 최초로 2017년 3월에 휴미라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럽의약청이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휴미라 제조사인 애브비와의 법적 분쟁으로 발매가 지연됐다가 애브비와 특허 관련 라이센싱 계약을 맺으면서 휴미라 특허만료시점에 맞춰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암제비타 이외에도 애브비와 특허분쟁에 합의한 산도스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영국에서 선발매 한 뒤 이어 다른 유럽 내 국가에 발매할 계획이며 마일란과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조만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애브비와의 특허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발매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암젠은 현재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3개 제품들을 포함해 총 10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 중이며 암제비타는 EU 28개 회원국 뿐 아니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지역 회원국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암젠 연구개발부분 책임자인 데이비드 리스 부사장은 "유럽내 암제비타 발매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만성 염증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옵션 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암젠이 유럽에서 발매한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암제비타는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생물학적 의약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자사의 노력을 보여주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경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애브비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허들로 인해 2023년에나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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