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가 일반의약품(OTC) 사업의 지속적인 통합의 일환으로 Upsa社 OTC 부문을 프랑스 소비자건강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는 이 문제에 정통한 여러 출처를 인용해 독일 제약사인 스타다(STADA Arzneimittel), 민간 사모펀드 BC파트너, CVC 캐피털 파트너, PAI 파트너들이 Upsa의 OTC 사업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Upsa의 OTC 사업 부문은 잠재적으로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 4,486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에 알려진 15억 유로보다는 5억 유로 낮은 수치다.

도이치은행과 제퍼리(Jefferies)는 입찰 과정에서 BMS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찰 제안 시한은 지난 10월 5일로 이미 지난 상태.

다만 최근 BMS 대변인은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Upsa의 OTC 부문 미래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처음 매각 소문이 났던 7월 성명을 반박했다.

아울러 프랑스 본사를 포함한 세 지역의 Upsa OTC 부문에는 현재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용돼 있는 가운데 매각에 따른 대규모 구조 조정 압력에 직면하게 되면 이 거래는 10억 유로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해외 소식통은 전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P&G와 레킷 벤키져(Reckitt Benckiser) 뿐만 아니라 미국 제약사인 밀란, 화이자, 존슨앤존슨이 있지만 이 중 어느 기업도 이번 인수 건에 대해 확실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Upsa OTC 부문의 작년 매출 4억 2500만 유로(한화 약 5,607억원) 중 52%는 프랑스에서, 27%는 서유럽 국가들에서 발생됐다. 1994년 BMS가 인수한 이 회사는 진통제인 Dafalgan과 Efferalgan, 감기와 독감약인 Pervex, 비타민C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BMS는 Upsa OTC 부문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발표했다. BMS 대변인은 잠재적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중이며 검토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재 Upsa OTC 부문은 스타다의 새로운 성장 전략과 잘 들어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해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타다는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신벤(Cinven)社를 인수한 이후 최고경영자 변화를 주도한 뒤 작년 4분기 비전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바이오시밀러의 효율적인 공정뿐만 아니라 OTC 제품의 국제 마케팅에 더 주력하는 것이 포함됐다. 스타다는 지난 6월 얀센의 비듬 방지 샴푸 니조랄에 대한 EMEA 권리를 획득했다

클라우디오 알브레흐트(Claudio Albrecht) 스타다 대표는 "얀센의 비듬 방지 샴푸 니조랄에 대한 EMEA 권리를 획득한 것은 최근 몇 년간 가장 규모가 큰 거래 중 하나“라면서 ”유럽에서 OTC 제품의 주 공급업체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다가 Upsa OTC 부문을 인수한다면 프랑스에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랑스는 스타다의 가장 큰 제네릭 시장 중 하나지만 OTC 프랜차이즈 순위는 높지 않다.

이번 스타다의 Upsa OTC 부문 인수 협상은 소비자건강사업의 급격한 통합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초 머크는 소비자건강사업부를 P&G에 34억 유로(한화 약 4조4946억원)에 매각했으며 노바티스는 GSK와의 OTC 합작법인 지분을 인도 회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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