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간 제약·바이오주는 미국발 무역전쟁 악재와 신흥국 유동성 우려에도 달러강세 완화와 항암제 개발 부각으로 의약품지수가 주간 2.48%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증시는 오는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 4대그룹 총수 동행으로 경협논의 구체화, 금통위 회의록 공개, 추석 연휴를 앞둔 수급 집중, 26일 美 FOMC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최근 한국공인회계사가 4대 회계법인과 회계처리 적정정에 대한 유권해석 TF 구성 방침에 따라 바이오주의 회계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3일부터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에 대한 기대감 및 27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유럽 소아내분비학회 등으로 상승이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상승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9월 폐암학회와 내분비학회, 10월 유럽 종양 학회 등에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 R&D 성과 발표 등 요인을 고려해 바이오 의약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계폐암학회에서는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 임상 2상 중간결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결과, 내분비학회에서는 제넥신의 성장호르몬 임상2상 결과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외국인 수급 동향도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자금이 몰리며 우호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9월 들어 14일까지 코스피로는 1조 9천억 원의 순매도가 이어졌으나 코스피 의약품 업종으로 1,500억 원, 코스닥 제약업종으로는 207억 원의 순매수가 집중돼 외국인이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주 코스피 의약품지수 구성종목(우선주제외)과 코스닥 제약지수 구성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합한 113개 종목중 86종목이 상승하고 26종목만이 하락했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던 특징주로는 녹십자셀이 美 FDA로부터 ‘이뮨셀-엘씨’에 대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주간 28.52% 급등했고 관계사인 녹십자엠에스도 18.92% 동반 상승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치료제 신약개발 기대감에 18.92% 상승했고 앱클론은 시스테인 변형항체 특허 취득에 따라 11.38%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환자 발생소식에 따라 백신개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추가 감염자가 없다는 사실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14.38% 상승 마감했다. 신신제약은 日 미야리산제약과 프로바이오틱스 독점공급계약 소식에 10.45% 올랐다.

동성제약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광역학치료(PDT)가 곧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7% 올랐다. 하지만 7월이후 15,000원 대부터 49,300원까지 2배 이상 오른 후 조정을 거치고 있어 투자가 유의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의 제넨테크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트라스트주맙의 특허 21건을 침해했다며 관련 소송을 제기한 소식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주간 107천주(약 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상승을 지켰다.

이 외도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령제약 4.63%, 셀트리온 4.11%, 동아이스티 1.93%, 종근당 1.34%, 녹십자 1.02% 등 각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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