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게놈 프로파일링 전문기업인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 FMI)을 완전히 인수해 자회사한다.

로슈가 아직 미보유한 잔여주식을 주당 137달러, 현 주가에 29%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인 총 24억 달러에 매입한다고 밝힌 것. 로슈는 이미 지난 2015년 FMI 지분의 56%를 1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로 FMI의 기업가치는 53억 달러로 평가될 예정이다.

FMI는 암과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개별 환자에 대한 맞춤식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선도적인 분자정보 전문기업이다. 구체적으로 환자들의 암에서 발생한 분자적 변화를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는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포괄적인 게놈 프로파일링(CGP)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슈 제약사업부 다니엘 오데이 회장은 "이번 인수는 자사의 맞춤형 헬스케어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분자생물학적 통찰과 높은 품질의 포괄적인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FMI의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하고 기업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합의 따른 절차는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로슈는 올해 초에는 암 데이터 전문기업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iron Health)를 19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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