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가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자궁경부암 적응증을 추가했다. 

미국 FDA가 키트루다를 이전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력이 있고 PD-L1이 발현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 사용가능하도록 허가했다. 이번 승인은 종양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속심사를 거쳐 승인된 것으로 허가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차후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승인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KEYNOTE-158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임상 결과, PD-L1 양성 환자 77명의 객관정 반응률은 14.3%, 완전 관해율은 2.6%, 부분관해율은 11.7%로 나타났다. 11명의 반응을 보인 환자의 평균 반응 지속기간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으나 반응 지속기간이 6개월 이상인 환자 비율이 91%였다.

피험자의 8%가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으며 39%에서 중증 부작용이 발생했다. 가장 흔한 중증 부작용은 빈혈, 누공, 출혈, 감염 등이었고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로, 근골격계 통증, 설사, 복통, 식욕감소 등이 보고됐다.

머크연구소의 글로벌 임상개발 책임자인 로이 베인스 수석부사장은 "키트루다는 진행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항-PD-1 치료제"라고 밝히고 이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키트루다가 중요한 2차 치료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승인은 부인과 암과 관련해 키트루다의 첫번째 적응증 확보를 의미하며 다양한 암종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대안을 제공하려는 자사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트루다는 2014년 9월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비소세포페암, 두경부암, 호지킨 림프종, 방광암 등 다양한 암 적응증에 승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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