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CJ헬스케어를 약 1조3천억 원에 인수키로 결정됐다.

20일 CJ헬스케어는 공시를 통해 오는 4월 6일자로 주식 200만주를 1조3,100억 원에 한국콜마로 처분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콜마는 경쟁 입찰업체인 한앤컴퍼니(1조4000억)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보장 등을 약속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직원들의 100% 고용보장과 현재의 보상체계 및 복리후생 보장을 약속했다. 또한 제약사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확고한 비전제시로 이번 인수의 최종 협상자가 됐다는 전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동안 CJ헬스케어가 전개 해왔던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지난 2016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은 5,208억 원이었으며, 그 중 수액제과 제네릭 등 의약품 사업부는 4,400억여 원, 컨디션, 헛개수 등 H&B 사업부문은 774억여 원이었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산업 부문으로 제약산업에 진출해 주목 받았던 CJ도 결국 매각을 통해 제약산업을 접음으로써 제약부분에서 재벌기업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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