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지수의 주간 8,88%의 폭락여파로 한 주간 코스피 6.4%, 의약품지수 4.19%, 코스닥 제약지수 8.37% 가 동반 급락했다.

그러나, 글러벌 증시와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는 치매 및 감염병 관련 치료제의 우호적 정책 기대감으로 고려제약, 명문제약, 국제약품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 후반 제약주의 상승 반전을 통해 제약업종의 주초 하락폭을 상쇄했다.

美 다우지수는 지난 5일과 8일 (현지시간) 각각 1,175포인트와 1,032포인트 하락하며 美 증시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1월26일 전고점 대비 20.4%가 떨어졌고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등 금융위기와 맞먹는 상황을 연출했다.

美 헬스케어(나스닥 생명공학)도 8.15% 급락했으며, 화이자 8.69%, 존슨앤존슨 9.62%, 암젠 6.7%, 길리어드 6.31% 등이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이 같은 하락 배경에는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2.88%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공포로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한 투매가 일어났기 때문.

또 전문가들은 월스트리트에서 연준(FOMC)이 올해 계획한 3차례의 금리인상 보다 더 많은 4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며 올 3월 금리 인상을 내다봤는데 과거 제약/바이오주는 美 금리 인상 1개월전 급락 그리고 인상이후 급등을 반복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상승한 15년12월과 16년12월의 경우 금리 인상전 1개월 전부터 의약품지수가 9% 이상 하락했으며, 금리 인상후 1개월 뒤 15년의 경우 18.55%가 급등했고, 16년의 경우 1.53% 상승을 기록했다.

향후 美 증시 안정과 제약/바이오주의 실적 발표 및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슈, 북미 관계 개선, 중국 한한령 완화 기대감, 제약/바이오의 우호적 정책 기대감이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번 주 코스피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우선주제외)과 코스닥 제약지수 구성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합한 112개 종목 중 86종목이 하락하고 25종목만이 올랐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던 특징주는 치매관련주로 정부가 치매치료 및 연구개발과 관련, 사업비로 10년간 1조 1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으로 고려제약 90.32%, 명문제약 72.13%, 진양제약 45.03%, 신신제약 23.77%, 현대약품 11.4% 급등했다.

고려제약은 美 FDA 승인 치매치료제 4가지 성분 약물(도네페질,리바스티그민,염산메만틴,갈란타민브롬화수소산)을 모두 보유·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뉴로셉트’ 및 ‘뉴로메드’등을 판매 공급하고 있다.

또 명문제약은 FDA 승인 3가지 약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치매치료제 ‘리바론패취’ 및 ‘셉트페질정’등을 판매하고 있다. 진양제약은 FDA 승인 치매 약물 디멘사(염산메만틴 주성분)의 매출 증가세 소식이 있다.

한편, 항생제 관련주인 국제약품 33.76%, KPX생명과학 34.81%, 화일약품 22.8% 등이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7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감염병, 정신건강 등 사회문제 해결 과제를 정책에 환류해 나간다는 소식과 목동 이대병원 감염 이슈 등에 따라 항생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기술로 신성장 동력확보 기대감에 16.48% 올랐고 삼일제약은 지방간 치료제의 임상2상 결과의 올해 초 발표 기대감이 이어져 24.1%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8.98%, 코스피로 이전상장 된 셀트리온 4.45%, 신약개발 대표주인 한미약품 4.8%, 매출상위사인 유한양행이 7.25% 각각 하락해 거래 마감됐다.

[주간 코스피 의약품 전 종목 등락률, 시가총액] (원·%·억원) 



[주간 코스닥 제약 전 종목 등락률, 시가총액] (원·%·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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