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와 ‘직듀오’의 판권이 CJ헬스케어의 매각 추진에 따라 D사로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4년 4월 CJ헬스케어와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직듀오’(성분명 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체결, 4년간의 계약을 올해 종료하고 차기 파트너사로 D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포시가’ 약 257억7,300만 원, ‘직듀오’ 약 50억7,400만 원을 기록, 두 품목을 합해 연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이 계열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시가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SGLT-2억제제 당뇨병 치료제로, 체내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기전으로 혈당 강하 효과를 비롯한 체중·혈압 감소 효과시키는 장점을 지녔다. 직듀오는 이같은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을 합친 SGLT-2억제제 복합제로 하루 1회 복용으로 혈당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현재 국내에 출시된 SGLT-2억제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들 품목 외에도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과 ‘자디앙 듀오’, 아스텔라스 ‘슈글렛’ 등 단일제·복합제 모두 포함해 5개 품목뿐이다.
 
특히 SGLT-2억제제 전체 처방시장은 첫 출시된 2016년 278억여 원에서 지난해 465억여 원으로 무려 67.1%나 증가하는 등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약물이다.

D사는 CJ헬스케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달이나 4월부터 ‘포시가’와 ‘직듀오’에 대한 본격적인 병의원 영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D사가 이미 경쟁약물인 SGLT-2억제제를 판매하고 있어 이 품목과 신규 도입품목 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D사는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DWP16001’도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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