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의 ‘팔팔’이 오리지널을 누르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실데나필’ 성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의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도 오리지널 품목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7일 본지가 올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IMS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의 ‘팔팔(성분명 실데나필)’이 50억6천만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3.2% 증가하면서 오리지널 비아그라와도 약 2배가량 격차를 벌렸다. 



2위에 오른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는 전년 1분기 보다 다소 처방액이 증가한 반면, 릴리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는 전년 동기간 대비 12.5% 감소해 22억5천만 원에 그쳤다.

올 1분기 처방액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시알리스 제네릭인 종근당의 ‘센돔’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한 19억9천만 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시알리스’를 바짝 따라 잡았다. 올해 전체 처방액에서 시알리스를 따라잡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7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의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도 올 1분기 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1% 가량 처방액이 증가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발기부전치료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산 신약 품목 및 타 제네릭은 부진한 모습이다.

SK케미칼의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는 17억9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동아ST의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는 15억1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각각 감소했다.

또한 대웅제약의 시알리스 제네릭 타오르(성분명 타다라필)는 11억2천만 원, 비아그라 제네릭 누리그라(성분명 실데나필)는 6억5천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한국콜마의 카마라필(성분명 타다라필)은 5억7천만 원으로 전년도 보다 3천만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20여개 품목들은 올 1분기 기준 5억 원 이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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