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개발부터 시판 후 관리까지 의약품 전주기에 대한 법적‧과학적 지식을 갖춘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 기관 및 단체가 나선다.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회장 권경희)는 지난 2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충북대학교, 동국대학교와 의약품 규제과학 교육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교육 및 시험’에 대한 위탁용역에 따라 체결됐으며, 이들 산업계‧학계‧기관들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를 상호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행하기로 하고 이를 충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 방향과 원칙을 공유했다.

해당 교육은 내달 2일까지 제약업계 재직자 및 비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제조 및 품질관리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인허가 ▲시판 후 관리 ▲생물의약품 ▲글로벌 규제 등 업무영역으로 나눠 총 10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30만 원이다.

또한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3층 중강당에서 김중권 교수의 ‘행정법’, 이정석 원장의 ‘규제과학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서울‧경기‧오송‧대구 등 6개 지역반별로 동국대 서울캠퍼스 신공학관,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충북대 약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제회의실 등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교육 수료자들은 식약처가 인증하는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권경희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장은 “중간관리자 이상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4년차에 접어든 식약처 위탁 RA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헌제 이사는 “교육의 목적은 규제과학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RA전문가 자세 및 대처방안 등 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이 갖춰진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제약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리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RA전문가로써 전략적 사고를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중요한 조정 통합 역량 및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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