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전통 발효식품 된장에서 토종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K040706 균주를 개발하고, 면역증강과 대장염 억제, 항인플루엔자 효능 등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이 유산균을 투여한 동물은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무게가 증가했으며, 대장염 질병 지수는 낮아지고 손상된 대장의 길이는 55.8%가 회복됐다.

또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실험 동물의 생존율이 10%인 반면, 개발된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실험 동물의 생존율은 50%로 개선됐다는 것.

이 유산균 균주는 특히 살아있는 생균이 아닌 균체 상태에서도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가공방법을 적용할 수 있고, 냉장 유통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으며, 이 유산균 균주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균주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난해 수입량은 198톤, 519억 원어치로 지난 2013년보다 2.7배 증가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가운데 90% 정도가 수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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