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이 남성은 남성 59.1%, 여성 66.0%로 남녀 평균 62.1%였으며 취장암은 7%에 불과,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22일 최신 암 5년 생존률을 공표했다.

암 발생 부위나 진행도에서 5년 생존율이 크게 다르며, 5년 생존율이 높은 상위 3대 암은 남성이 전립선암(5년 생존율 97.5%), 피부암(92.2%), 갑상샘암(89.5%)이며 여성은 갑상선암(94.9%), 피부암(92.5%), 유방 암(91.1%)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모두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으로 남성이 7.9%, 여성이 7.5%. 2위는 남녀 모두 담낭암으로 5년 생존률이 20%대 초반으로 췌장암의 예후가 가장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최신 데이터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의 지역 암 등록 데이터에서 정밀도 기준을 충족한 21개현의 64만 4,407증례(남성 37만 1,469예, 여성 27만 2,938예)를 집계·분석한 것. 지난 2013년 3월에 공표(2003년~2005년 등록 데이터)한 모든 암의 5년 생존율보다 이번이 남성 3.7% 포인트, 여성 3.1% 포인트 증가 등 남녀 모두 3.5% 포인트 늘어났다. 



센터는 5년 생존율이 이번에 향상된 것과 관련 "2006~2008년의 발병상황을 감안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등 예후가 좋은 암이 늘어난 것 등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하고 "부위별 진행도별 상세 분석 없이 치료법 개선 등이 영향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부위별 결과를 보면 5년 생존율이 70~100%로 "비교적 높은 군"의 암은 남자가 높은 전립선, 피부, 갑상선, 방광, 후두, 결장, 신장·요로(방광 제외)였고, 여성이 갑상선, 피부, 유방, 자궁 체부, 후두, 자궁 경부, 직장 등이었다.

한편, 5년 생존율이 0~39%로 "낮은 군"의 암은 남성은 가장 낮은 편에서 췌장, 담낭, 담관, 폐, 뇌, 중추신경계, 간 및 간내 담관, 식도,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이고 여성이 췌장, 담낭, 담관, 간 및 간내 담관, 다발성골수종, 뇌, 중추 신경계 등으로 집계됐다.

암의 진행도별 생존율은 "어느 부위도 한결같이 임상 진행도가 높아질수록 생존률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많은 부위에서 조기에 진단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령 계층별 생존율은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추세도 했지만 청년보다 노인이 높은 부위나 연령과 생존율의 상관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부위도 있었다"고 밝혔다.

5년 생존율은 특정 암으로 확진을 받은 경우에 치료로 얼마나 생명을 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특정 암으로 진단된 사람 중 5년 후에 생존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일본인 전체에서 5년 후에 생존한 사람의 비율에 비해 어느 정도 낮은지를 나타낸다. 100%에 가까울수록 치료로 생명을 구할 암이며, 0%에 가까울수록 치료에서 생명을 구하기 어려운 암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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