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한국 화장품 판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프랑스의 對한국 화장품 수입규모는 1641만 유로로 EU 회원국 중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국가별로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한국 화장품이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다기능성 화장품 선호 ▲유기농 및 자연주의 화장품 선호 ▲K-pop한류의 영향 등을 꼽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1990년대 초,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투쿨포스쿨’은 2014년 프랑스 파리 멀티브랜드 콘셉트 스토어인 콜레트(Colette) 및 2015년 프랑스 라파이예트(Lafayette) 백화점 파리 본점 입점해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토니모리’는 프랑스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인 세포라(Sephor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해부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15개국 세포라 매장에 제품이 입점됐다.

30일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진출 시, 유통채널 다각화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프랑스 성공을 통해 영국,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산이 안착할 수 있도록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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