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이찌산쿄는 지난해 매출성장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올메텍의 미국 특허만료 등으로 매출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항응고제 릭시아나를 글로벌 품목으로 집중 육성헤 올메텍의 감소분을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 3월 결산(2015년 실적)도)을 통해 일본에서 의료용 의약품 매출이 4,947억 엔으로 전년대비 2.9% 성장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PPI제제인 ‘넥시움’의 매출이 824억 엔(+18.8%)에 이어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가 130억 엔으로 3배 이상 성장하면서 항균제 크라비트 등 장기 수록 제품의 매출 감소를 흡수했다.

올해는 특히 릭시아나를 글로벌 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목표를 250억 엔으로 설정했다.

동사의 주력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2015년 글로벌 매출이 2,841억 엔(복합제 포함)을 기록했지만 미국에서 2016년, 일본에서 2017년에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올메텍의 매출감소 영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동사의 최대 경영 과제이다.

다이이찌산쿄는 그 대책의 하나로 릭시아나의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시켜 오는 2020년에는 1,200억 엔 이상으로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릭시아나 약값 대폭 인하로 오히려 경쟁력

릭시아나는 일본에서 지난 4월 약가개정으로 효능변화 재산정이 적용돼 약가가 28% 떨어졌지만 올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배경으로는 약가 개정 전의 릭시아나가 경쟁품목에 비해 1일 약값이 약 30% 높아 환자 수가 많은 "비판막증성 심방세동 환자의 허혈성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 발병 억제"(AF)시장에서 부진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약가 개정으로 AF에 대한 표준 치료에서는 경쟁 제품과 하루 약값이 동일해졌다.

회사 측은"가격 면의 문제가 해소되고 반대로 경쟁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AF시장에서 처방 증대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2016년도 경영목표는 일본시장에서 의료용제 사업은 매출 4,960억 엔(+0.3%) 달성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7%대의 약가 인하로 장기 수록품목의 매출 감소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릭시아나가 250억엔(92.6% 증가, 120억엔 증가),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메마리 510억 엔(20.2% 증가, 86억엔 증가), 경구용 혈당 강하제 테네리아 280억 엔(69.3% 증가, 115억엔 증가) 등으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넥시움의 올해 매출목표는 800억 엔(-2.9%)으로 그동안 회사의 매출 톱 제품이었다던 올메텍 단일제(680억엔, 7.9% 감소)를 제치고 선두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연결 실적 감소, 두 자릿수 이익 감소
올메텍 미국 특허 만료 및 엔화 강세 영향 등


동사의 2015년 연결매출은 9,864억 엔(+7.3%), 영업이익 1,304억 엔(+75.2%), 모회사에 귀속한 순이익은 823억 엔(-74.5%)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이 성장했고 엔저 효과(약 129억 엔)도 있었기 때문. 미국에서 특히 철 결핍성 빈혈 치료제 인젝타파가 186억 엔(+143.9%)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영업 이익도 매출 총이익의 증가와 판관비 감소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매출과 영업 이익률은 2014년에 람박시의 매각에 따른 것으로 2014년부터 람박시의 매출 전체를 제외하고 산출했다. 모회사 귀속의 순이익은 전기에는 람박시의 2700억 엔의 매각 이익을 계상했기 때문에 이번 회기에는 대폭 이익 감소가 발생하게 됐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올메텍의 특허만료와 일본에서 약가 개정에 따른 가격인하 및 엔고 등으로 연결 매출 감소와 두 자릿수 이익감소가 불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