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국적제약사의 인력 감축 등이 휩쓴데 이어 대표들도 잇따라 사직, 교체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그 이유로 실적 압박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GSK 홍유석 사장이 한독테바에서 자리를 옮긴데 이어 한국앨러간 김은영 대표는 지난해 6월 BMS에서 영업마케팅 총괄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1년을 갓 넘긴 후 현 자리로 이동했다.

이와 함께 한국먼디파마 이종호 대표도 지난 5월 첫째 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A사와 B사도 대표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약업계 관계자는 “강한 실적 압박이나 내부 규정이 타이트해 한국인 대표들이 견디지 못하고 사퇴하는 경우가 있다”며 “A사의 경우 지난달 장기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 교체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B사는 실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교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B사의 경우, 총괄 대표들이 길어도 2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실적 압박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B사는 본사에서 임원이 파견돼 업무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잦은 대표 교체로 인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대표 인사말에는 정작 대표의 이름이나 사진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대표 교체와 관계없이 같은 내용의 인사말만 올라와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최근 리베이트 수사 및 옥시 사태로 인해 업계 분위기가 더욱 삭막해지면서 대표 외에 직원들의 이직 움직임도 한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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