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그 존재감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어 내년 1월 말 회장 선거전을 앞두고 중앙회와 협력도 중요하지만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협회 존재감을 상기시켜 줄 수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현 서울시유통협회의 존재감이 다른 지역분회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

현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주력하고 있는 ‘국산약살리기’ 캠페인의 경우 부울경유통협회 주철재 회장이 본부장을 맡아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족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시협회의 경우 가시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회원사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간 협회가 회원사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는 게 일부 회원사들의 평가이다.

특히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의 경우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비회원사인 B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직 회사가 설립된 지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서울시유통협회에 가입한다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만한 부분이 없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의 힘은 회원사의 수에서 나온다. 이에 회원사를 늘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유통협회가 회원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함은 물론 중앙회와 함께 업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A유통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유통협회의 위상이 과거만 못하다. 반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에 회원사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중앙회와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견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들을 위해 앞장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의견도 강하게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회장은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물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유통협회에 따르면 현 회원사 수는 180여개이며 지역의 약 200여개 업체가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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