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에서 개발한 국산 표적항암제 신약이 중국에 총 200억 원 규모 기술수출이 성사돼 임상시험을 거쳐 폐암 전문 항암제로 시판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물질명 HM 781-36B(Poziotinib))이 지난 8월 20일 중국 루예제약과 총 2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항암사업단이 개발하고 있는 폐암에 국한해 중국내 전용 실시권을 부여했으며, 기타 암종에 대해서는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했다.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끝내고 폐암 전문 항암제로 시판될 경우 발생하는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지급된다.

해당 물질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주도로 국립암센터 등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제2상 임상시험 2과제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말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새로운 제2상 임상시험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단은 한미약품과 같이 협력해 해당 물질에 대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끝낸 후, 국내 암환자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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