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양행이 영양제 및 주사용제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프레지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사와 수액제 전문합작기업 「레지니우스 카비 녹십자」(FKGC)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녹십자는 지난달 31일 카비사가 녹십자양행에 1백억원 투자를 골자로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녹십자 조응준 사장과 카비사의 슈미트(Dr. Matthias Schmidt) 사장이 참석했다.



카비사는 국내시장과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지방유제 및 정맥영양제의 국내 선두기업인 녹십자양행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제휴를 맺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써 '프레지니우스 카비 녹십자㈜'(Fresenius Kabi Green Cross LTD. 약칭 : FKGC)라는 새로운 이름의 합작기업으로 재탄생, 국내 수액제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 FKGC의 제품의 판매는 녹십자PBM이 담당하게 된다.



특히 FKGC는 앞으로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글루타민 함유제제, 등푸른 생선(DHA, EPA) 등을 원료로 한 지방유제, Three Chamber Bag 등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정맥영양 수액제 분야에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 최고의 교육 훈련, 긍정적인 기업 문화구축 등 선진 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KGC는 올해 매출목표 135억원, 내년부터는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통해 2003년에는 2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 3월 라인바이오텍(Rhein Biotech)과 백신부문에 대한 전략적제휴 체결 이후 또하나의 합작기업을 출범시킴에 따라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통해 마련된 재원은 바이오벤처 등 새로운 사업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비사는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8천5백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0억 달러로 프리지니우스 AG그룹의 4개 독립사업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양제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신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도 아미노산 수액제와 지방유제를 공급하면서 잘 알려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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