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인 ‘일라리스(Ilaris, canakinumab)'가 유럽에서 급성 통풍성 관절염 적응증과 관련한 승인을 받았다.

기존 NSAIDs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1년에 최소한 3회 이상 통풍성 관절염 발작이 나타나는 환자를 위한 약물로 사용가능하게 된 것.

일라리스는 염증 유발물질인 인터루킨-1 베타 단백질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의 주사제 타입 약물로 이미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ryopyrin-associated periodic syndrome, CAPS) 치료제로 미국, 일본, 유럽 등 60여개 국가에서 발매 중이다.

이번 승인은 일라리스 투여군과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triamcinolone acetonide) 투여군을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일라리스 투여군이 통증경감 효과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였다는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티스 제약의 다비드 엡슈타인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일라리스가 가진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에 미국 FDA는 부작용 우려로 추가적인 데이터를 주문하며 통풍성 관절염 치료제로의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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