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어린이 설사의 주요 원인체인 로타바이러스 항원을 빠른 시간내 대향으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약 「로타텍」개발에 성공했다.


첨단생명공학을 이용한 잉 시약은 지난 98년부터 과학기술부 선도기술개발과제로 수행중인 로타바이러스백신(설사예방백신)개발과정에서 얻은 중간 성과물이라고 한다.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천8백만명 정도가 발생, 이중 87명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미국내에서만 매년 10억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설사를 동반하는 영아 환자의 약 50-60%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번 「로타텍」의 개발로 국내에서도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의 발생빈도 및 효율적인 역학조사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됨은 물론 현재 전임상을 준비중인 백신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 종합연구소의 안창남 박사는 『그동안 고가의 수입품에만 의존하던 로타바이러스 진단시약을 국산화해 국내 임상계에 손쉽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어린이 설사 환자의 발생빈도와 역학조사는 물론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타바이러스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제품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녹십자에서 진행중인 곤충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로타텍은 효소면역측정법(ELISA)으로 환자의 분변에 존재하는 로타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시약으로 효소를 이용한 검체의 색깔 변화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하며 ▲ 조기진단 ▲ 특이도와 민감도 향상 ▲ 짧은 진단 시간 ▲ 검체의 대량 동시 진단 등의 장점을 지녔다.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라고 한다.


로타텍은 로타바이로스에 공동으로 존재하는 VP6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단세포군 항체와 다세포군 항체를 생명공학적으로 조합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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