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자체 개발한 원료를 사용한 천식·비염 치료제 몬테잘(성분명 몬테루카스트나트륨)을 최근 발매하고 올해 주요 제품으로 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구용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몬테루카스트와 프란루카스트(Pranlukast) 성분이 각각 500억원, 2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로 흡입형 천식치료제와 병용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병용 처방율을 높이면서 이비인후과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몬테잘을 2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제형과 자체개발 원료

이승훈 PM은 몬테잘이 4종의 제형과 자체개발한 원료를 사용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로 ‘몬테잘'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Leukotrien) 물질을 억제해 천식과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전문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류코트리엔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일종. 아라키돈산에 리포옥시게나아제가 작용하여 생성된다. 백혈구유출성, 천식발작과 관계가 있다. 동족체에는 A, B, …와 같은 명칭이 붙여진다.

이 PM은 “몬테잘은 정제(10mg)와 체리향의 츄정(4mg·5mg), 세립(4mg) 등 총 4종의 다양한 함량과 제형으로 출시돼 유소아나 노인에게 간편하고 안전한 투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합성 기술력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원료를 사용해 동일 성분의 타 제품보다 차별화 된 제품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몬테잘은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천식은 12개월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연령별로 4, 5, 10mg을 복용한다.

소아용 4,5mg 츄정은 체리향을 넣어서 약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으며, 4mg 과립형은 이유식이나 모유에 섞어 먹일 수 있어 엄마와 아이에게 모두 편리한 제제라는 것.

더불어 이 PM은 “몬테잘은 천식·비염 환자의 치료 효과는 물론이고 약물 내성 유발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부연했다.

천식과 비염, 상호 동반율 높아

이 PM은 “천식과 비염의 상호 동반율을 살펴보면 보통 천식환자 10명 중 8명은 비염을, 비염환자 10명 중 4명은 천식을 함께 앓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잘은 약물 메커니즘상 인체의 상·하기도에 모두 작용하기 때문에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을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제천식기구(The 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의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은 1차 치료로써 흡입제 스테로이드를 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흡입제는 정확한 환자 교육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복약 순응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흡입제와 montelukast 병용처방에 대한 효용성과 관련하여 몬테잘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 PM은 “실제로 기존 흡입제만을 사용하던 환자들이 몬테루카스트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우수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천식 발작시 응급으로 사용하는 흡입기(SABA: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의 사용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 PM은 “매출 목표는 출시 첫 해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년 후 2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몬테잘은 소아환자에서의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다. 6개월 미만의 소아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환자와 12개월 미만의 소아 천식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4 mg 세립은 직접 경구 복용하거나 소량(약 5 mL)의 실온 이하의 이유식, 모유 또는 죽과 같은 연한음식(soft food)에 섞어서 복용할 수 있다. 복용직전까지 포장을 개봉해서는 안 된다. 개봉 후에는 즉시(15분내에) 이유식, 모유 또는 음식에 섞거나 그대로 전량을 복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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