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극외 판매를 두고 사회 전체가 뜨거운 상황에서 약대교수들이 의약품 재분류와 동시에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 이하 약교협)는 21일 중앙대학교 본관 3층 교무위원회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었다.  

김대경 이사장은 "최근 약사현안이 급박하다"며 "타 직능이 약사를 폄훼하는 발언을 방송을 보고 부당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문위원들과 약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고 판단했다"고 긴급 임시총회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약교협은 ‘최근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와 관련된 사태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다짐’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먼저 합리적인 절차와 충분한 논의, 철저한 검토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체 의약품의 새로운 분류 체계가 전제되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약사와 의사의 파트너쉽과 동반 관계를 강조하고 상대방에 대한 공격 자제를 부탁했다. 특히 의료전달체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상호 이해와 배려 속에 진솔하게 협력하고 소통할 것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약사직능에 신뢰를 보내고 새로운 약대 6년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배출된 약사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선진약학교육을 위해 보건의료인들 전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가인사들은 약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전달하자는 의견과 약대 6년제 의의를 제대로 국민들에게 설명하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더불어 자칫 전문약의 일반약 재분류가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함께 약사와 의사들이 서로 반목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이 제시돼 성명서를 상당히 수정했다.  약교협은 일간지에 성명서를 광고하기로 하고 집행부에 실무를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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