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인 방어에 주력하는 회무를 진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약사회가 앞으로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회무를 통해 약사직능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 대한약사회장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인 약국 개설 및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등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3년간의 회무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올해 회무 운영방향과 관련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약사직능의 新가치 창조 ▶대국민 홍보와 약사직능 실천으로 약사가치 인정 ▶회원의 고충과 민원을 우선으로 해결하는 회무 실현 ▶국민 불편 해소와 논리개발을 통한 약사직능 보호 ▶화합과 인화로 하나 되는 약사, 함께 하는 약사회 구축 등의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약사직능과 직결되는 전문자격사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히며 “그 동안은 수동적인 방어를 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회무를 추구함으로써 동 정책을 저지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들의 단결력을 통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해왔던 면대약국 척결사업과 관련해서는 “약사회가 고발한 약국들이 상당수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7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고 자평하며 올해도 계속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법상 개별약국의 위법행위에 대해 약사회가 실질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약사 자율지도권에는 문제약국들을 고발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돼 있으므로 이를 부활시키는 방안이 면대약국 척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약사연수법인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약대 6년제 시대에 발맞춰 기존 약사들의 재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재고의약품 반품 MOU 추진, 약국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보험급여제도 개선, 약사 정책포럼 개최, 근무약사 인력풀제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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