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음식으로부터 섭취된 당이 우리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다가 소변으로 넘쳐 흐르는 질환을 당뇨라고 부른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대부분 포도당으로 분해된 후 혈관으로 이동되고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마련이다. 이 상황에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보내주는 문지기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인슐린 생산이 줄어들거나 기능이 약해지면 당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 환경적인 요인, 체중 증가, 유전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당뇨는 급성 및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급성 합병증의 경우, 혈당이 심하게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하게 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증상을 내포하고 있다. 케톤산혈증, 고삼투성 비케톤성 혼수, 저혈당증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밖에 만성 합병증은 당뇨를 오래 앓으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망막이나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에 비해 위험하지 않을 뿐, 시력을 잃을 정도로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합병증 관리가 건강 관리에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당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운동과 식이 조절이 필수적이다.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저당 식단 등을 구성하여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약물을 통해서 혈당 및 지질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운동 및 식사요법으로 관리가 잘 되지 않을 때는 경구용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 등을 활용하여 증상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당뇨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약물 치료, 운동 및 식단 관리 등 다양한 부분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하며, 환자 본인이 꾸준하게 관리하여 건강을 되찾겠다는 자세가 필요할 수 있다. 병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더욱 약해지고, 합병증 증상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기에 초기에 이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권혁호내과의원 권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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