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KIMES 2024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김영민)와 민트 벤처파트너스(회장 송재훈)가 공동 주최하는 “임상 현장에 기반하는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가 지난 15일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임상 현장 기반의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정부, 의료기관, 의료인의 역할과 협업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연수 전 서울대학교병원장이 좌장으로 주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법민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 단장이 첫 번째 연자로 나서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사업 현황, 의료기기 산업 시장 및 투자 동향, 그리고 미래의 정부 정책 방향성 등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연구개발센터장인 우세준 교수는 병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혁신 의료 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의료 기관의 시스템과 실제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민트 벤처파트너스의 송민석 수석팀장이 소개한 민트 MD 서비스는 국내에서 의료 전문가와 의료기기 기업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루어 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민트MD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 파악, 기기 개발의 방향성, 제품 판매 전략 등에 의료 전문가가 기업에 자문, 컨설팅, 또는 취업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는 AI 기반 의료기기 현황과 국내 1호 혁신 의료기기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Medical AI 최신 동향과 의료 기기 개발의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2027년에 의료기기 세계 5위의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서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사용 경험에 기반한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의료기관, 의료 전문가, 기업 간의 협력 모델, 시장 동향, 기술적 도전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진 이번 세미나는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핵심 요소를 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특히 국내 병원의 의료 전문가들이 의료 기기 기업에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기업에 직접 취업하여 혁신 기기 개발에 참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민트MD 프로그램은 의료 전문가와 기업 간의 연결을 강화하여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성공적인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은 반드시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에 기반하여야 하므로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뿐 아니라 사용자인 병원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재확인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의료 기기 기업에서 참석한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 기기 개발에 있어 의료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업이 어려운 것이 큰 문제였는데, 민트MD 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하여 기업과 의료진이 연결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앞으로 국내 의료 기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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