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인성 원장
사진. 김인성 원장

탈모는 모발의 밀도가 저하되거나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호르몬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탈모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방법은 약물 복용 및 주사 치료다. 탈모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경구용 약물은 주로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를 억제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바르는 약은 모낭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의 성장 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다만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약물 복용 및 주사 치료로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가 있는 부위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모발이식은 소량은 물론 대량으로도 모낭을 옮겨심는 것이 가능하다. 대량 모발이식은 5000모에서 1만모 사이의 모낭을 채취하는 것을 말하며, 이 경우 절개만 가능할 것이라 여기지만 비절개로도 대량 모발이식이 가능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 일부를 절제하고 다량의 모낭을 획득해서 분리하는 절개법과 달리, 건강한 모낭을 선별하여 하나하나 채취한 뒤 이식한다. 대량으로 비절개 모발이식을 할 경우에는 공여부 일부가 아니라 두피 전체에서 모낭을 채취하게 된다.

관건은 건강한 모발만 정교하게 이식해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다. 생착률은 모발이 이식된 모낭이 두피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비율을 말한다. 이러한 생착률은 모발이식 후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대량 모발이식은 무조건 모낭을 많이 옮겨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디자인 고민과 함께 기술과 빠른 수술 속도가 중요하다.

특히 모발이식 생착률 또한 중요한데, 이 생착률은 고밀도 모발이식과 모낭채취 기술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량 모발이식 등은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에게 받아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김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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