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지난 23일 정부의 비대면진료 무제한 시행에 따른 소속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으로 촉발된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 해소를 목적으로 '비대면진료 전면 무제한 확대'가 시행됨에 따라 약사사회에 미칠 영향과 우려를 파악하고 앞으로 약사회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회원 민의 수렴을 목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총 12개의 문항으로 이루졌으며 비대면 진료 전면 시행에 따른 의견과 약국가에 미칠 영향, 그리고 현 상황에서 약사회가 관철해야 할 정책에 관한 질문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이 정부의 무리한 정책(71.5%)에 원인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으로 인해 약국가에 미칠 영향 중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약 배달 문제의 대두(55.2%)라고 답했다.

이어 약사회에서 최우선으로 주장해야 할 정책으로는 성분명 처방(42.4%)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처방전 리필제 도입(29.2%), 대체조제 간소화(24.4%)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달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대다수의 회원들이 약 배달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을 시작으로 약 배달 또한 이른 시일내에 거론될 것이 분명하다"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대면투약 원칙을 지켜내고 응답회원 96%가 주장한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대체조제 간소화를 관철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시행되었으며 경기도약사회 소속 개국회원 대비 14%인 701명의 회원이 조사에 참여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