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알피바이오(대표이사 윤재훈)는 최근까지 국내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바이오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바이오 및 경영 컨설팅 기업 IQVIA data 기준에 따르면, 국내 연질캡슐 제조사 별 시장 점유율은 알피바이오가 23년 상반기 55%, 22년 56%, 21년 5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9.5%를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낸 배경으로는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기술을 자동화하여 초기 시장 기반을 형성 및 선도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알피바이오(구 한국 알피쉐러)는 1980년대 국내 유일의 연질캡슐 수탁제조전문회사로 출발하여 국내 제약 업계 연질캡슐 제조기술을 세계적인 단계로 향상시킨 연질캡슐 선도 기업이다.

전 세계 관련 시장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연질캡슐 제조방법을 개발한 미국 알피쉐러의 기술을 계승 및 발전시켜 ‘뉴네오솔 공법(New Neosol)’을 특허 출원한 알피바이오의 기술은 국내 건식시장 불황 속 유일하게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시켜주는 핵심 요인이다.

이 기술의 특장점은 ▲ 유효성분 함량이 90% 이상 유지되는 국내 유일 유통기간 3년 제품(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이며 ▲ 최첨단 기술로 초기 용출률을 타사 대비 최대 2.9배 끌어올려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이전 기술에 비해 생산속도가 약 100배 빠르며 ▲수율 또한 99%(오차 범위율 1%) 로 매우 높아 정교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이전 기법에 비해 캡슐을 최대 30% 축소하여 제작이 가능해, 캡슐사이즈가 작아 어린이를 포함한 소비자들이 섭취하기 편하므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소형캡슐의 경우에는 알피바이오 기술로 생산되는 추세이다.

알피바이오가 제조하여 타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 1등 제품으로는 이지엔6, 모드콜, 마그비 등이 있으며, 주요 제품 군으로는 감기약, 진통제, 스틱젤리가 있다.

그 밖에도 연질캡슐 생산 업체 중 국내 최초로 K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적격시설로 인정받았으며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격업체로도 인정 받아 제약산업에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질캡슐을 생산하고 있는 등 연간 18억 연질캡슐을 생산할 수 있는 제반 사항을 갖췄다.

알피바이오 측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놀라운 성장은 최첨단 기술 혁신, 우수한 품질 및 고객 만족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41년간의 업계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회사는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품질 우수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알피바이오 측은 “마케팅 맨파워가 강한 대웅제약과 연질캡슐 제조 기술력에 있어 세계 1위 알피쉐러의 합작은 합작전략의 상징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라며 “자사는 연 평균 매출 성장률 약 10%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전문 지식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1위 제약사,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해 나갈 계획으로 알피바이오도 함께 투자 계획을 논의 중이다.